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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복도에서 이따금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큰일 났어요! 의사 한 분이 납치되었어요!”

“감독국 사람 세 명이 다 찔렸어요! 도처에 피투성이에요!”

복도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서 말했다.

임서우, 신수아, 장서윤은 그제야 무슨 영문인지 알아차렸다. 알고 보니 밖에서 누군가가 간호사를 납치했다!

이런 일이 일어나자 병원이 발칵 뒤집혔고 많은 사람들이 불똥이 튈까 봐 서둘러 병원에서 탈출했다.

멀리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같이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들은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래서 신수아와 장서윤은 임서우를 따라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갔다.

병원 로비에 와서 보니 이곳은 이미 사람들이 몇 겹 둘러싸여 있었다.

“당장 차를 준비해! 그렇지 않으면 이 의사는 죽어!”

그때 군중들 사이에서 험악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범인은 도망가려고 하는 것이 분명했다.

상황이 이렇게 험악해지자 장서윤과 신수아는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졌다.

“아무것도 안 보여!”

장서윤이 약간 조급해하며 말했다.

“서우야, 어서 방법을 생각해 봐. 우리 안의 상황을 보고 싶어.”

신수아가 말했다.

“자, 내가 길을 열어줄게!”

임서우도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더 지체했다가는 의사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그는 드래곤 군신으로서 이런 상황에 직면하여 절대 수수방관할 수 없었다.

“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에워싸고 있는데, 너 지나갈 수 있겠어?”

장서윤은 약간 못 믿겠다는 듯 물었다.

“나를 따라오면 돼요.”

그렇게 말한 후 임서우는 두 팔을 벌리고 큰 소리로 외쳤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모두 뒤로 물러서 주세요!”

구경꾼들은 임서우의 함성을 듣고 알아서 길을 내주었다.

임서우가 신수아와 장서윤을 데리고 홀 중앙으로 갔을 때, 흉악한 모습의 한 남자가 손으로 의사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사람은 손에 유리 조각을 들고 의사의 목덜미에 바짝 붙였다.

이때, 잡혀 있는 여의사는 이미 혼비백산하여 감히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녀의 하얀 목덜미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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