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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감독국에는 무슨 일로요?”

임서우는 어리둥절했다. 고작 범죄자가 한 명 사라졌을 뿐이잖아?

만약 김서윤이 자신이 감독국에 잡혀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녀는 즉시 도시 외곽의 군단을 감독국으로 돌진하도록 명령할 것이다!

임서우는 성은지에 대한 인상이 좋았다. 방금 그녀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할 일을 잘 해냈다.

하지만 그는 작은 일로 도시 외곽에 있는 병사들을 동원하고 싶지 않았다.

“당신이 사람을 죽였으니 감독국에 가서 기록하셔야 해요!”

성은지가 말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손을 쓴 거예요. 그때 상황을 다 보셨잖아요.”

임서우가 설명했다.

“당신이 제 총을 빼앗아 인질들의 상황을 무시하고 섣불리 쏘는 건 너무 위험했어요. 반드시 감독국에 가서 정확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성은지가 단호하게 말했다.

신수아와 장서윤은 성은지가 임서우를 끌고 가려는 것을 보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

임서우가 인질을 구해줬는데 감사 인사도 못 받고 도리어 잡혀가는 건 좀 부적절했다.

“위험해요? 뭐가 위험해요? 결국 당신도 보았듯이 범인은 사살되었고 인질은 무사하잖아요!”

임서우는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만약 내가 손을 쓰지 않았다면, 아마 당신은 지금 이미 한쪽 다리를 잃었을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범죄자가 도망치는 것을 그저 지켜봤을 거고요.”

“그건 당신이 운이 좋았던 거고요! 당신은 감독국 사람도 아닌데 무슨 자격으로 총을 쏴요!”

성은지가 말했다.

“당신 머리가 멍청한 거 아니에요? 나는 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나선 거예요. 감독국이 무슨 개나 소나 다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에요? 그런 기본적인 지식도 모르다니!”

임서우는 약간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는 어떤 표창장도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번거로움을 더하고 싶지는 않았다.

성은지는 가슴 가득 분노가 치밀었다.

‘임서우 이 자식은 무슨 근거로 나를 욕하는 거야?’

임서우가 방금 인질을 구했다는 것은 그녀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임서우의 인상이 좋아지지는 않았다.

“당신이 뭘 알아! 이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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