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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8명은 순식간에 임서우를 둘러쌌다.

임서우는 쭉 둘러보았다. 8명 모두 올블랙 옷에 가면을 쓰고 있었고 딱 봐도 킬러인 거 같았다.

그들은 풍기는 아우라부터 남달랐었다. 그리고 한 손에는 단도를 들고 있었고 자세까지 일반 사람일 리가 없었다.

“그쪽이 임서우 맞죠?”

두목처럼 보이는 사람이 물었다.

“맞는데요, 그쪽은 뭐 하는 사람이죠?”

임서우는 침착하게 물었다.

“아, 우리는 킬러 랭킹 8위, 팔두백입니다!”

두목이 다시 한번 소리쳤다.

드레곤 네이션의 언더그라운드에서는 랭킹 8위의 팔두백이라는 그룹이 있었다. 그들은 절제된 손놀림과 잔인함으로 지금까지 백이면 백 모두 그들의 손안에서 처리됐었다. 지금까지 그들의 손에서 빠져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누가 당신들을 보낸 거죠?”

임서우가 물었다.

“죽을 자는 몰라도 되죠. 하지만 그래도 정 궁금하다면 알려주는 게 예의니까. 그 염씨 가문! 알죠?”

두목이 다시 한번 소리치며 말했다.

예상 대로였다. 임서우도 염 씨네 아니면 청용파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참, 미안하게 됐지만! 우리는 돈을 받았을 뿐이고, 그저 할 일을 할 뿐입니다. 이게 그냥 우리 직업인 거예요!”

킬러 두목이 계속 말했다.

“알죠, 아는데 이번에 그 일 똑바로 못할까 봐 그러죠.”

임서우가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말했다.

“풉, 우리 팔두백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쓸데없는 소리는 인제 그만 하고, 덤벼!”

“그렇게 빨리 죽고 싶은 거라면 안 말리지!”

임서우는 이미 만단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 사람들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직업 킬러였으니까.

차 안에서 신수아는 마음을 졸이고 밖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지켜보았다. 살기가 차 안에까지 흘러들어왔고 그녀는 숨을 제대로 쉬기 어려웠다.

염씨 가문이 팔두백을 고용해 임서우를 죽여달라고 부탁할 때 그가 보통이 아니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 주었었다.

그리고 팔두백도 예상하고 있었다. 염 씨 네가 400억을 투자해 죽이고 싶을 정도면 그냥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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