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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화

“이 프로젝트는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인 걸로 아는데… 진짜로 신양 그룹에 맡겨도 돼요?”

신수아는 살짝 놀라며 물었다.

“네, 그럼요. 대표님께서 직접 지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적으로 수아 씨 아버지에게 맡길 겁니다.”

이윤아가 말했다.

신수아는 순간 멍해졌다.

이윤아가 말하는 순간 신수아는 멍하니 그녀를 바라봤다.

이윤아의 말에 신수아는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왜죠? 대표님이 저희 아빠와 아는 사이는 아닐 텐데요?”

“구체적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대표님께서 수아 씨 아버님이 이 프로젝트를 잘 담당하실 수 있다고 믿으시는 것 같아요.”

이윤아는 아무 이유나 대충 둘러댔다.

“알겠어요, 정말 고마워요. 우리 아빠는 이 프로젝트를 무조건 완벽하게 하실 거예요!”

신수아는 너무 기쁜 나머지 횡설수설하고 있었다.

신수아는 신성만의 처지를 잘 알고 있다. 신성만은 최근 몇 년 동안 신씨 집안에서 투명 인간처럼 살았고, 신양 그룹은 신수아의 삼촌인 신성인이 관리하고 있었다. 만약 신성만이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면, 신씨 집안에서의 지위도 올라갈 것이다.

“아버지에게 연락드려 계약서를 체결하시러 오라고 하세요.”

이윤아가 말했다.

“네. 지금 바로 전화해서 이 소식을 전할게요.”

신수아는 한 손으로 주머니의 휴대전화를 꺼내며 말했다.

“수아야, 무슨 일이야?”

휴대전화에 뜬 딸의 이름 세글자에 신성만은 다급히 전화를 받으며 물었다.

“아빠, 남한그룹 대표가 서울시의 프로젝트 하나를 신양 그룹에 맡기기로 했어요. 게다가 남한그룹에서 이 프로젝트의 전권을 아버지에게 주기로 했어요.”

신수아는 감격에 겨워 살짝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나보고 하라고?”

신성만은 깜짝 놀랐다.

“네, 대표님께서 직접 아빠에게 맡기라고 지시했어요.”

신수아가 대답했다.

“이상하네… 나는 너의 대표님을 잘 모르는데…”

신성만은 저도 모르게 의심이 갔다.

“이것저것 신경 쓸 겨를이 없어요. 빨리 와서 먼저 계약서를 체결하세요. 작은 프로젝트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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