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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도씨 가문에 관한 기사가 성남시 모든 언론의 1면 기사를 차지했다.

컴퓨터를 켜자마자 쏟아져나오는 기사에 강세훈은 마음대로 기사 하나를 클릭했다.

“도씨 그룹 주식 하룻밤사이에 폭락! 주식 폭락에 수많은 투자자가 도씨 그룹을 에워싸고 시위를…….”

“도씨 그룹이 출시한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과다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문제 제품은 모두 수거된 상태로…….”

“도씨 그룹의 투자자들이 대규모 투자를 철회하여 여러 대형 프로젝트가 보류 상태가 되었으며 따라서 도씨 그룹이 단기간에 파산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 경제 언론사에서 도씨 그룹의 주식 폭락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다.

강세훈은 기사를 쭉 훑어보더니 금세 문제점을 발견했다. 거금을 들여 주가를 조작하고 있었기에 이러한 사태가 된것이었다.

‘어젯밤 그 일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겠지…….'

‘도씨 그룹의 일이라면 아빠가 벌인 일일 수도 있어.'

아이는 핸드폰을 꺼내 들고 오연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저는 괜찮아요…… 그런데 지금 회사 유동 자금을 모두 도씨 그룹 주식을 구매해 주세요. 살 수 있는 만큼 모두 매수해주세요.”

“도씨 그룹 주식은 어젯밤부터 폭락이었어요. 오늘 아침까지도 계속 내려가고 있어 이미 투자한 사람들도 발을 빼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도씨 그룹에서 시위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지금 도씨 그룹 주식을 매수하겠다고요……?”

강세훈이 그의 말을 끊었다.

“도씨 그룹의 주식이 하한가를 치고 있으니 겨우 몇십억으로 전부 주식을 살 수 있을 것 아닙니까? 빨리 처리해주세요!”

강세훈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한 말투였다.

오연희는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끊고 주식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주가가 급격히 내려가는 와중에 매도하는 것이 어렵지 매수하기란 아주 쉬운 일이었다.

강세훈은 컴퓨터를 끄고 화장실로 세수하러 가려고 했다.

그러나 강세윤이 그의 앞길을 막아섰다.

“형,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강세훈이 의아한 표정으로 동생을 바라보았다.

“내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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