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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3화

직원의 목소리는 생방송을 타고 큰 파동을 일으켰다.

[강연 여신님에게 아기가?]

[전서안이 아버지가 되는 거야?]

[거봐, 내 말이 맞잖아. 두 사람이 몰래 결혼했다니까?]

[두 사람의 결혼을 왜 생방송으로 틀지 않은 거야!!!]

생방송 댓글이 뒤집어지고 있는 걸 강연은 전혀 알지 못했다.

“우리 집 보배 아기니까 잘 부탁드려요.”

댓글은 더 난리가 벌어졌다.

[????]

[!!!!]

각종 의문 기호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강연과의 통화가 끝난 뒤에도 댓글은 끝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감동에 북받쳐했다.

시상식 관계자가 이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이미 실시간 검색어가 초고속도로 상승 중이었다.

<전서안과 강연 결혼>

<강연과 아기>

<전서안 아버지>

클릭하면 팬들이 꺅 꺅-하며 환호하는 댓글이 넘쳤다.

두 사람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좋은 감정을 이어가자,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했던 팬들도 서서히 인정했다.

그사이 강연의 성장은 아주 놀라웠다. “그 시절, 우리는” 드라마를 통해 여자 신인상을 받더니 “스파이”를 통해 여우주연상까지 차지했다.

그 이후로 찍었던 영화도 모두 훌륭한 성적을 받아냈다.

오늘 밤 시상식에서도 그중 한 영화로 상을 받기로 되어있었다.

서안과 강연은 이제 신분이면 신분, 외모면 외모, 인품이면 인품, 경력이면 경력, 모든 게 어울리는 한 쌍이 되었다.

두 사람의 성장을 지켜보고 과거 이야기까지 전해 들은 후로는 두 커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과반수를 이뤘다.

그러니 오늘 이 깜짝 뉴스에 다들 격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것이었다.

유독 전서안 본인과 강씨 가문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심정이었다.

수아 때문에 도피 중이었던 강현석이 가장 먼저 가족 톡방에 모습을 드러내며 질문을 쏟아냈다. 강현석도 적지 않게 놀란 모습이었다.

[그 자식이 내 보배 딸을 임신시켜?]

[정말 하늘이 두 쪽 나도 불가능한 일이지!]

스타일링을 받던 강연은 미처 소식을 전해 받지 못했고 수아가 답장했다.

[아빠, 휴가 중 아니었어요? 신호가 나빠서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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