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44화

동시에 제훈도 수아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신 건 바로 옆 동네야. 2시간도 안 되는 거리에 계셨던거야.]

...

‘역시!’

차가운 인상의 수아가 살기를 드러냈다.

‘그래요, 아버지. 이번에는 어디로 숨을 수 있을지 두고 보자고요!’

스타일링을 마친 강연이 시간을 확인하자 시상식과 2 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30분 정도 남겼다.

그리고 수아는 몰래 서안과 안택을 불러 아버지 강현석이 들어오기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그 옆에는 흥미진진해 보이는 얼굴을 하는 세훈 부부, 세윤 부부, 그리고 제훈 부부가 있었다.

강씨 두 자매의 노력 아래 세 언니는 이미 제 편으로 만들었고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했다.

이어 세 언니를 편에 끌어들이고 나니 세 오빠도 한 편으로 되었다.

강씨 자매는 정말 아버지가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자 강현석과 도예나가 대문을 넘어서는 즉시 “포위” 당해버렸다.

세 언니는 도예나를 이끌고 거실로 들어갔고, 강현석은 두 딸에 의해 양팔이 포위당한 채로 소파에 앉았다.

세 아들은 각각 다른 퇴로를 맡고 강현석이 도망갈 수 없게 했다.

이어지는 건 두 자매의 맹공격!

“아버지! 우리 이제 다 컸으니 제발 각자의 행복을 찾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래요. 아버지! 우리가 보아 같은 귀여운 아이를 낳아 아이들이 외할아버지라고 부르는 걸 듣고 싶지 않으세요?”

“아버지, 계속 미루다가는 보배 딸들 다 늙어요!”

두 딸의 이어지는 애교 세례에 강현석은 정신이 혼미해졌다.

“잠, 잠깐만!”

아직 상황 파악이 되지 않은 강현석이 물었다.

“송이가 임신해 아기가 있다는 말은 대체 뭐냐?”

수아와 강연이 눈을 마주했고 강연이 머리를 쳐들며 말했다.

“지금은 없지만, 원하면 언제든지 생길 거예요!”

강현석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 말을 꺼낸 강현석이 기침을 연신 해댔다.

“아버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수아는 미소를 지으며 위로했다.

“이건 시작일뿐이에요. 동생에게 생길 거면 나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