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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74화

강책은 차 안에서 나온 뒤, 그 사람들에게로 다가갔다.

“돈이 목적이면 당장 떠나야 할거야.”

그들은 조용해지기는 커녕 강책의 말에 바닥에 뒹굴고, 더 크게 울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그들의 목적은 돈이 아니라 일부러 강책을 괴롭히기 위해 온 것처럼 보였다. 이때, 목양일이 다가와 작게 말했다.

“형님, 10분만 주십시오. 조사해오도록 하겠습니다.”

“빠르게 부탁할게요.”

강책은 주변을 둘러보며 골똘히 생각에 빠졌다. 강책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그를 괴롭힐 수 있는 수단을 쓴 것이다. 강책은 목숨도 아끼지 않고 그의 특별한 날을 노려 강책에게 ‘도전장’을 내민 배후가 궁금해졌다.

“형님, 찾았습니다. 이 사람들 모두 돈에 관련해서 전과가 있는 자들 입니다. 그리고, 주윤강과는 아무런 관계가 아닌걸로 밝혀졌습니다. 친척, 지인도 아니에요.”

강책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소란을 만들기 위해 계획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만 일어나지?”

10분조차 되지 않아 자신들의 신분을 정확히 파악한 강책 무리의 실력에 그들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 강책 무리에 대한 궁금증과 두려움이 동시에 밀려왔다. 몇 명은 눈물을 닦고 벌벌 떨면서 말했다.

“저, 저희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저희도 이러고 싶지 않았어요. 한 사람당 900만원 준다고 해서 억지로 끌려온 거에요. 그쪽한테 아무런 원한을 품고 있지 않아요.”

“누가 준다고 그랬지?”

“아르아 주얼리의 단태오라는 사람입니다.”

강책은 아르아 주얼리와의 접촉이 전혀 없었으며, 단태오라는 이름도 처음 들었기에 더욱 의아했다.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민 그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일단 데려가도록 해요. 천천히 심문해서 밝혀내도록 하죠.”

무리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아니요, 그냥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돈도 필요없습니다. 지금 당장 갈게요.”

하지만 강책의 부하들이 그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연행했다. 강책은 다시 차로 돌아갔다. 장례는 다시 진행에 들어갔다. 강책은 눈을 질끈 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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