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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73화

”한 사람에 절 천 번하라고 해. 제대로 후회할때 까지.”

강책의 지시가 떨어지자 부하 2명은 주윤강, 염강호의 머리와 목을 잡고 바닥으로 짓눌렀다.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 각자 1000번 넘게 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바닥에는 피로 흥건했고, 두 사람 모두 어지러워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염강호는 끝까지 용서를 빌었다.

“입도 때리셨고, 절도 했으니 벌도 다 받은 거 아닙니까? 이제 그만 풀어주세요!”

옆에 있던 주윤강도 늙은 닭처럼 힘이 없었다. 방금 전 거만한 태도가 시간이 지나 바뀐 것이다. 죽음 앞에서 완강한 태도를 보일 사람은 거의 없다.

“살,,살려줘, 다 염강호가 낸 의견이야. 정해를 죽인 진짜 범인은 이 녀석이라고! 죽일 거면 염강호만 죽여. 살려만 준다면 내 모든 재산을 너한테 줄테니까, 제발.”

염강호는 주윤강을 노려볼 뿐 싸울 힘은 없었다. 하지만 강책의 표정에는 아무변화 없이 두 사람을 바라볼 뿐이였다.

“왜 이제와서 후회하는 거야? 그때, 정삼촌이 너희 앞에서 어떻게 죽었는 지 기억이 안나나봐? 복용하는 약만 넘겨줬어도 살 수 있을텐데 말이야. 사람이 눈 앞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데 히죽 웃고 있는 너희들한테는 이 공기 조차도 아까워. 사형 집행해!”

그의 지시에 정장을 입은 건장한 두 남자가 들어오더니 주윤강과 염강호 옆에 섰다. 이어서 익숙하게 총을 꺼내 그들의 관자놀이에 갖다댔다. 총의 차가운 온도를 느끼자 그제서야 죽음이 얼마나 가까이 왔는 지 깨달았다.

“싫어, 죽고 싶지 않아. 제발..”

“있는 돈 다 줄게! 제발 살려만 줘!”

두 사람은 끝까지 필사적이였지만 강책은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실시.” 라고 외쳤다. 펑! 펑! 이라는 소리와 함께 피가 사방으로 터졌고 두 시신은 바닥으로 쓰러졌다. 정해에게 복수를 했다는 생각에 강책은 관짝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관짝 이동!”

정가의 사람들 모두 관짝이 묻는 곳으로 이미 이동을 마쳤다. 주윤강과 염강호를 죽이는 장면 때문에 정몽연이 트라우마가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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