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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13화

용맥, 그야말로 은밀하고 악독하다.

용맥의 비서는 계속해서 말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오직 안전입니다. 저희가 안전하다면 시민들을 죽이지 않을 겁니다. 저희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한 가지 요구를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강책도 용의 물을 마시세요! 강책은 용맥의 골칫거리입니다. 저희가 안전하기 위해서는 강책을 반드시 통제해야 하니 양해 바랍니다. 자, 그럼 오후까지 생각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만약 오후에도 강책이 용의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용맥은 시민을 죽일 겁니다. 이제 제가 할 말은 다 끝났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비서는 화면 속에서 사라졌다.

김한철의 표정은 매우 어두워졌다.

김한철은 쓰레기통을 발로 걷어차며 버럭 화를 냈다.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용의 물 바이러스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강 선생님뿐이에요. 강 선생님께서 용의 물을 마시면 그들 손아귀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용맥이 시키는 대로 하실 겁니까? 자살을 하라고 할 수도 있어요. 강 선생님이 죽으면 용의 물을 해결할 사람이 없어요. 그럼 200만 명의 시민들은 용맥에게 통제될 겁니다. 용맥은 인질을 더 늘릴 겁니다. 강 선생님은 절대 죽어서는 안 됩니다. 절대 용의 물을 마시지 마세요.”

김한철의 말이 맞다. 하지만 가능할까?

용맥은 200만 명의 시민을 인질로 잡고 강책에게 용의 물을 마시라고 요구했다.

만약 강책이 용의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1초에 한 명씩 죽을 것이다.

과연 강책이 받아들일까?

김한철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미 용맥의 위치를 파악했으니 공격하면 됩니다.”

“안 됩니다.”

강책은 말했다.

“그럼 다 같이 죽는 것과 다름없어요. 용맥을 잡으면 200만 명의 시민들도 같이 잡는 겁니다. 절대 안 됩니다.”

그렇다면 무슨 방법이 있을까?

강책과 김한철은 잠시 말이 없었다.

강책이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 위기를 잠시나마 모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후는?

용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강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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