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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7화

순간 모두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오랜 침묵 끝에 양광과 하지미가 배꼽을 잡고 웃었다.

“몽연아, 너 보는 눈이 대단하다!”

“10억, 쯧쯧… 평생 일해도 못 벌지 않아?”

양광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몽연아, 네가 애초에 나랑 결혼했으면 지금 사고 싶은 거 다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긴 하지만 인생엔 만약이 없으니 후회해도 소용없어.”

책임자가 강책에게 물었다. “선생님, 현금인가요, 카드인가요?”

정몽연의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창피 당하지 않으려고 할수록 오히려 망신만 당하는 꼴이 되었다. 강책을 팔아도 10억짜리 차를 살 수 없다!

“됐어.”

정몽연이 강책의 팔을 당기며 나가려고 했다.

“카드요.”

강책의 말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강책에게 향했다.

‘카드?’

책임자가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다시 한번 물었다. “네?”

“카드로 할게요.”

강책의 말은 차를 사겠다는 것이다!

정말 차를 살 돈이 있는 걸까?

양공은 강책을 믿지 못하고 비꼬며 말했다. “허세 부리지 마, 그러다가 큰코 다치는 거 몰라?”

강책은 콧방귀를 뀌며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냈다.

“10억이죠? 이걸로 결제해 주세요.”

강책이 카드를 꺼내자 양광은 매우 당황스러웠다.

강책이 카드를 꺼내 결제를 한다는 것은 분명 차를 살 돈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강책을 무시하던 양광이 망신을 당했다.

“여보!”

하지미도 상황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강책이 차를 산다면 자신들이 창피당하는 것이 아닌가?

양광이 카운터에 가 말했다. “이 차 제가 살게요.”

뭐???

사람들이 모두 양광을 쳐다봤다. ‘이게 무슨 일인가?’

양광의 생각은 단순했다. 강책이 차를 산다면 양광의 체면이 무너지는 것이다.

때문에 양광은 자신의 돈을 모두 끌어모아서라도 강책이 차를 못 사게 하려고 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차가 다른 사람보다 더 가치 있고 강책보다 돈이 많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10억은 양광에게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하지만 집안의 있는 돈을 끌어모으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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