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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13화

한편, 강책이 탄 차량은 얼마 가지 않아 멈추었다. 기사는 강책을 오래된 골목길 앞에 내려주었다. 골목길 앞에는 7-8살짜리 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강책의 몸을 구석구석 살피고는 핸드폰,다른 물건등을 빼고는 단 하나의 물건도 가져가지 못하게 하였다. 검사가 완료된 후, 강책은 골목안으로 들어갔다. 표시를 따라 작은 집의 앞에 다다랐다. 여기는 아마 상대가 숨어져있는 곳이 아닐까? 만약 적이 매복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적을 이기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심을 받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강책은 그렇게 쉬운 사람이 아니다. 그는 깊게 숨을 들이키고, 문을 열었다. 칼이나 철몽둥이가 날아 오거나 건장한 사람들이 있을 줄 알았던 그의 예상과는 다르게 안쪽에는 70살 정도 되보이는 노인이 뜨개질을 하고 있는 것이였다! 강책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게 뭐하는 거지? 두번의 허탕에 그는 슬슬 불쾌해지기 시작했다. 곧인내심의 한계였다. 노인은 손의 뜨개질을 멈추고는 자신 뒤에 있는 작은 문을 가리키며 “뒤 쪽 문으로 가세요,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라고 말했다. 강책은 바로 작은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보이는 것은 한대의 세발 리어카였다. 상대가 계획한 것을 보고 강책은 흥미를 느꼈고 초조함을 억누르며 리어카를 타고 자리를 떴다.

한편, 어두운 방안.

손영정은 귀를 긁고 턱을 쓰다듬고는 “동생, 이게 대체 뭐하는 거냐니까? 저기만큼 매복하기 쉬운 곳은 없어. 그냥 몇 명 불러서 죽이면 되는 거잖아? 번거롭게 왜 그래?”라고 말했다. 손재언은 눈을 뒤집어 까면서 어이없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네 머리로는 매복밖에 안 떠오르는 거야? 강책이 어떤 놈인지 내가 다 알아보고 왔어. 절대로 쉽게 죽을 놈이 아니야. 게다가 저 놈 부하들이 위치측정으로 골목길로 들이 닥칠 수도 있어. 그럼 우리쪽에서 준비한 사람들은 주먹도 못 쓰고 끝날거야.”

손재언은 스크린을 바라보고는 차가운 미소를 보이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아 그리고 원래 가면 갈수록 식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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