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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9화

힘으로 강책을 못 이기는 것은 그렇다 쳐도 재력과 인맥까지 강책에게 밀리니 양광은 도무지 참을 수 없었다.

모든 남자는 자신을 거부했던 여자가 처참히 무너지길 바란다. 양광 또한 정몽연에게 망신을 주고 당시 그녀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강책이 그럴 기회를 주지 않았다.

힘, 재력, 인맥 모두 강책의 완벽한 승리이다.

정몽연이 올바른 선택을 했으며, 양광은 정몽연과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 양광에게는 하지미가 딱 어울린다.

4S 매장 안.

정몽연은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몰라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있었다.

‘양광이 왜 쫓겨나지?’

‘강책이 어떻게 귀한 손님이 된 거지?’

‘이게 다 무슨 일이지?’

정몽연이 유일하게 알고 있는 것은 양광이 강책에게 졌다는 사실이다.

이것으로 만족한다!

정몽연이 강책의 손을 더욱 꼭 잡으며 설레었다. 강책이 재벌 2세인 양광보다 더 대단할 줄 생각도 못했다.

정몽연은 강책과 같은 사람하고 결혼해서 너무 행복했다.

강책은 옥패를 주머니에 넣었다.

강책이 카트로 결제를 하고 차를 양도받았다.

책임자는 모든 절차를 끝내고 친절하게 증정품을 모두 챙겨줬다. 강책이 자신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할까 봐 일어나지 않을 일들까지 모두 말하며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을 찾으라며 굽실거렸다.

엄마보다 더 다정했다.

마침내 강책은 차를 받았다.

강책은 정몽연에게 차 키를 주며 말했다. “새 차야, 네가 운전해 봐.”

정몽연은 페라리 자동차 키를 멍하니 쳐다봤다. ‘10억 짜리 차를 사는 건 너무 사치스러운 거 아닌가?’

그리고 강책이 이렇게 큰돈이 어디서 났는지 의심스러웠다.

“강책아.”

“응?”

“솔직히 말해봐. 너 돈 어디서 났어? 그리고 그 책임자 태도가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돌변해?

강책이 웃으며 옥패를 꺼냈다. “이것 때문이지.”

“옥패?”

“맞아, 내가 요 며칠 의학공부 한다고 했잖아? 내가 언제 한 번 퇴근길에 페라리 회사 한 임원을 구해줬더니 이 VIP 옥패를 줬어.”

정몽연이 고개를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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