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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57화

차해민이 부서에 돌아오자마자 신변의 사람들을 내보내고 혼자서 사무실에 남았다. 회사의 핵심기밀을 외부로 노출할려고 계획중이기 때문이다.

허나 절반쯤 진행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였다.

원래 이 곳을 얼씬도 하지 않던 신태희가 오늘 갑자기 회사에 나타나 불시 점검하려고 부서를 돌고 있었던 것이다.

차해민은 너무 놀라서 하던 것을 멈추려고 했으나 이미 늦었다.

게다가 더 무서운것은 신태희가 처음부터 차해민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곧바로 차해민에게 성큼성큼 걸어와 숨길 시간을 아예 주질 않았다.

“차해민, 잘한다! 아주 잘해! 이 배은망덕한 놈이!”

신태희의 무서운 눈빛에 차해민은 고개를 숙여 한마디도 답하지 못했다.

“데려가!”

순식간에 경비들이 몰려와 차해민을 데려갔다.

신태희와 이보겸은 서로 쳐다보면서 눈으로 말하듯 이 사람의 이용가치는 여기서 끝났으니 다음은 황용으로 쳐들어가 정해운을 해결할 차례지!

지금 이 시간.

정해운은 사무실 바닥에 앉아 한 손으로 술주전자를 치켜들고 꿀꺽꿀꺽 마시고 있다.

그는 이미 성공한 미래의 인생을 기분좋게 상상하고 있었다.

차해민이 성공하고 나면 그는 바로 전리품을 들고 강책에게 바칠 생각이였다.

‘신태희든, 신태열이든 다 지옥으로 꺼져라!”

상상의 나래에 빠져들고 있는데 갑자기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듯 했다.

“뭐야?”

정해운은 술을 바닥에 놓으면서 안 좋은 일이 있을 것다는 직감이 들었다.

몇초가 안되 신태희가 사람을 데리고 그의 문을 막아놓았다.

정해운은 눈썹을 찡그리며 차분하게 물었다.“신이사,이게 무슨 난리야?왜 이렇게나 많은 사람을 데리고 문을 막고 그래! 미쳤어?나 여지원이랑 김하윤도 다 줬는데 뭘 또 원해?”

참,돌려주면 끝이야?

유치하긴.

신태민은 차가운 눈빛으로 상대방을 보면서 말했다. “정해운,이 짐승같은 자식아!화상 그룹이 너한테 투자한 돈만해도 얼만데, 회사 기밀을 따돌리고 강책한테로 가?차해민은 이미 체포됬어! 너 더 이상 할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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