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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61화

여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는 최경아라고 합니다. 정 선생님의 개인 비서입니다.

식약 식당, 강책은 가게 문 앞에 서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맑았던 하늘이 서서히 흐려지더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물고기자리는 강책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말했다.

“총수님, 안 들어가시고 왜 밖에서 비를 맞고 계세요?”

강책은 웃으며 말했다.

“몰라서 물어? 오늘 내리는 비는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일이 내 생각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아.”

물고기자리는 말했다.

“총수님의 예상대로라면 지금쯤 정해운은 죽었을 겁니다. 그리고 신태희는 신태열에게 연산을 떠나자고 했겠죠? 총수님, 혹시 신태열이 연산을 떠나지 않을까 봐 걱정이십니까?”

강책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신태열도 연산에 있고 싶지 않을 거야. 분명 신태희와 함께 연산을 떠날 거야.”

물고기자리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무슨 걱정을 하시는 겁니까? 지금 용맥도 문제없고, 신태열도 연산을 떠난다면 용맥을 손에 넣을 수 없어요! 저희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용맥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강책의 계획이다.

현재 상황이 이와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강책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정해운은 절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사람이야. 정해운이 수작을 부릴까 봐 걱정이야.”

물고기자리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수작이요? 죽은 사람이 어떻게 수작을 부립니까?”

“그건 알 수 없지.”

잠시 후, 방 안으로 들어온 강책의 얼굴에는 여전히 근심이 가득했다. 신태희가 연산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후부터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강책은 정해운이 매우 교활한 사람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정해운 같은 사람은 죽었더라도 방비책을 준비해야 한다! 정해운이 정말 순순히 강책과 신태희에 손에 죽을 사람일까?

강책은 정해운의 꿍꿍이를 예측할 수 없었다.

이때, 강책의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노문강에게 걸려 온 전화였다.

강책은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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