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29화

두 사람은 나란히 고개를 끄덕였다.

….

오늘 밤 육씨 가문의 파티가 성황리에서 진행되었다. 밤 11시가 되자 사람들이 속속 흩어지고 육씨 가문은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

육성훈의 표정이 약간 어두워졌다.

“일이 조 꼬인 거 같은데, 송씨 가문과 소씨 가문이 사돈이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어.”

이 또한 그가 J 도시에 들어온 후에야 알게 된 사실이었다.

왕년의 J 도시 왕이었던 육씨 가문은 당연히 지금도 그 자리에 앉기를 원했다.

하지만 J 도시의 상황은 육성훈을 조금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육성천이 눈을 질끈 감으며 말했다.

“다들 한 곳에 두 명의 강자가 공존할 수 없다는데 이 소씨 가문과 송씨 가문은 사이가 매우 좋아 보이네.”

소씨 가문과 송씨 가문의 사업 분야가 겹치지만 서로 간에 격렬한 싸움이 없었다는 사실에 육성천과 육성훈은 매우 의아해했다.

과거 육씨 가문이 J 도시에 있었을 때 매우 치열하게 싸웠기 때문이었다.

육성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건 좀 이해가 안 되는데 어쨌거나 잘된 일이야. 민아, 그 삼촌의 딸내미 어때 보여?”

육성훈이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J 도시에서 소연이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녀가 남지훈과 혼인신고를 한 것도 사실 비밀에 부쳐졌고 심지어 소씨 가문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소연을 언급하자 육민이 만면에 웃음꽃을 피웠다.

“너무 좋아요, 아버지! 게다가 지금은 대승 그룹의 수장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죠!”

“허허, 네가 좋으면 됐다. 우린 이제 J 도시에서 반드시 사업에 성공하고 오랫동안 이곳에 남을 계획이야! 그리고 성천아, 너는 가서 상부에서 지시한 임무에 대해 알아보고, 꼭 조심하고 명심해야 한다! 다른 계획이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는 여기서 웃고 떠들 일도 없었을 거야.”

“알았어!”

육성천은 비장한 얼굴로 자리를 떠났다.

다른 한편,

육씨 가문 집에서 나온 소박환과 송태수는 같은 차에 올랐다.

그들은 육씨 가문의 출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결국 이것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