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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8화

”이 가족의 성씨는 육 씨야. 가주님의 이름은 육성훈이고 아들 하나 있는데 이름이 육민, 남동생 육성천, 그리고 육 여사가 있다.”

소박환이 말했다.

“그분들이 J 도시를 떠난 지가 이미 40년이 넘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대대적으로 일을 벌이는 걸 보니 아마도 J 도시로 다시 돌아오려는 것 같아.”

그가 소개하는 동안 맞은편에서 육씨 가문 가족들이 다가왔다.

육씨 가문의 가주인 육성훈이 손을 뻗어 악수를 청했다.

“어서 오십시오, 소 가주님! 소씨 가문이 이렇게 우리 집까지 찾아주시니 오늘 밤 파티가 더욱 값진 것 같습니다.”

“별말씀을요.”

소박환이 대답했다.

그들이 얘기하는 동안 송태수와 송씨 일가도 도착했다.

소씨 가문과 송씨 가문은 J 도시에서 가장 명망 높은 가문으로 육성훈은 그들을 상좌에 자리를 마련했다.

자리에 앉은 후 육성훈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원래는 간단하게 식사하고 싶었는데 육민 이 아이가 무슨 파티를 조직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어쩌겠어요, 아들이 하나뿐이니 그냥 따랐습니다.”

이 말에서 그가 육민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었다.

송태수가 껄껄 웃었다.

“젊은이들이야 뭐, 이런 걸 다 좋아하죠. 우리 아들 기헌이도 손님 접대할 때 파티하는 걸 좋아하잖습니까. 그러니 그냥 두세요.”

육성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가의 고급 와인 몇 병을 따서 한 모금을 살짝 홀짝이며 입가심했다.

“그나저나 J 도시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네요! 40년 전, 제가 J 도시를 떠났을 때 J 도시에는 허름한 쪽방이 전부였을 겁니다. 그때 저는 겨우 10살이었습니다. 40년이 지난 지금, J 도시가 이렇게 급격하게 변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도시 환경도 훨씬 예뻐지고 대승 그룹과 같은 유망한 그룹도 생겨나서 정말 뿌듯합니다.”

그가 소연을 향해 잔을 치켜들며 말을 이어갔다.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건…. 뭐니 뭐니 해도 대승 그룹의 대표가 소씨 가문의 따님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 옆에 있던 육민도 잔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이쯤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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