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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스카이 팰리스에 돌아온 후 남지훈은 백지에게 나머지 두 무술 종사의 행방을 물었다.

전부에서는 아직 나머지 두 사람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남지훈은 크게 걱정되지 않았다.

이 정도면 두 무술 종사는 호 어르신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잔당 두 명을 놓쳤으니, 전부의 작전은 성공했다고 볼 수 없었다.

남지훈은 이에 별로 개의치 않았다. 대승 그룹의 제품은 곧 기술 교체를 해야 했기 때문에 그는 이 시기에 굉장히 바삐 움직여야 했다.

기술 부서에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남지훈이 직접 해결해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가 여전히 존재했다.

오후 퇴근 후 남지훈과 소연은 이현수의 집에 가서 식사하면서 이현수와 회사의 근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었다.

대승 그룹에는 4대 거물이 있었지만, 이현수는 아직도 회복 중이었고 만인왕도 해외로 나간 상태였다.

오로지 남지훈과 소연만이 회사에 남아 있었다.

회사에서 나오면서 그들은 우연히 육민과 마주쳤다.

육민은 남지훈과 소연이가 함께 나오는 것을 보고 별로 놀라지도 않았다. 남지훈이 대승 그룹의 부대표이기도 했고 육민은 어젯밤 파티에서도 남지훈을 만났다.

그가 다가와 매너 있게 물었다.

“소연 씨, 저녁 식사를 하면서 J 도시 사업 계획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 혹시 저에게 이 기회를 주실 수 있을까요?”

소연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시간을 슬쩍 들여다보았다.

“육민 씨, 죄송합니다만 오늘은 저녁 약속이 있어서 다음에 봅시다.”

육민은 매너를 지키기 위해 더는 말을 잇지 못하고 소연과 남지훈이 떠나는 모습을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그녀의 말투에서 그는 소연의 냉정함을 읽을 수 있었다.

“저기요!”

그는 마침 퇴근 중이던 대승 그룹의 직원을 불러 세웠다.

“소 대표님이 뭘 좋아해요?”

직원은 육민을 흘겨보며 물었다.

“당신은 누구세요?”

육민은 당당한 표정으로 비싼 명품의 양복을 가지런히 정리했다.

“육씨 가문, 육민이라고 합니다.”

직원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육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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