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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남지훈은 듣고서 어안이 벙벙했다.

이렇게 잠깐 사이에 백지가 이렇게 많은 정보를 알아내다니.

미인계가 이렇게 유용한가?

하지만 육씨 가문에서 소연이를 노리고 있다면 절대 내버려 둘수 없다.

"언제 움직일 건데?"

남지훈이 물었다.

남지훈은 전부의 업무 스타일을 알고 있었다. 증거를 확보한 후면 행동을 바로 취할 것이다.

그러나 백지는 말했다.

"작전은 아직 급하지 않아. 육씨 가문에는 무술 종사인 육성훈과 육성천 두 명밖에 없어. 이런 힘으로 전 어르신을 이길 수 없어."

"반드시 레드 조직의 병력을 더 파견할 거야, 그때 모든 인원이 다 오면 우리가 단번에 잡도록 해."

"이건 바로 줄을 길게 늘여 큰 고기를 낚는다는 거야. 그리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흑포마저 J 도시로 올지도 몰라!"

남지훈은 눈살을 찌푸렸다.

소연이 이미 몇 번의 상처를 입었는데, 지금 육씨 가문에서 또 소연이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에 남지훈은 매우 언짢았다!

"움직일 때 연락해."

남지훈이 차갑게 말했다.

"알았어."

그러자 백지는 또 말했다.

"남지훈, 내가 말이 많다고 탓하지 마. 소연이가 얼마나 예쁜 여자인지 잘 알다시피 네 능력이 아주 강해야만 잠재적인 경쟁자들을 억제할 수 있어."

백지는 남지훈의 어조에서 내비친 걱정을 파악한 것 같았다.

"알고 있어."

남지훈의 말투는 나지막했다.

"소연이가 다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거야!"

레드 조직은 대승 그룹에 맞서기 위해 가장 먼저 소연이를 공격할 것이다.

이때 남지훈은 소연이가 P 시티에 검거된 것에도 레드 조직이 몰래 뒤에서 손을 쓰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오늘 밤 백지가 한 말도 남지훈의 추측을 증명했다.

남지훈도 전부에 합류하게 된 것이 아주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공동의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만인왕 쪽에 대해 남지훈은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만인왕이 감히 P 시티에 가서 대승 그룹의 상업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은 분명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흑포는 만인왕의 형이자 레드 조직의 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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