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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이건 대놓고 도발하는 것이다.

육성훈은 이렇게 날뛰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심지어 그것도 여자가!

육민은 백지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아버지! 삼촌! 백지를 잡으세요! 눈에 뵈는 게 없네요."

다만 말이 끝나자, 백지의 시선이 육민에게 쏠렸고, 육민은 놀라서 급히 육성훈 뒤로 몸을 숨겼다.

"허허."

육성훈의 안색은 좋지 않았다.

잠시 후 육성훈은 말했다.

"성천아 집적거리지 마. 일은 화목하게 끝내야 하는 게 중요하잖아! 백 아가씨 앉으세요. 저의 동생이 성질이 좀 사나우니 탓하지 마세요."

백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담담하게 앉았다.

방금으로 백지는 육성훈이 무술 종사라고 확정했는데 이는 육민의 말과 같았다.

백지 몇 사람들은 술도 마시지 않고 핑계를 대고 육씨 가문을 떠났다.

어쨌든 목적은 모두가 다 알고 있어서 육씨 가문은 만류하지 않았다.

백지 몇 사람이 떠나자, 육성훈은 분노의 불길이 치솟았다.

"젠장!"

육성훈은 아주 성내며 식탁을 엎어 버렸다.

육민은 조금 더 먹고 싶었는데 육성훈은 포효하고 있었다.

"우리 육씨 가문이 언제 이런 치욕을 당한 적이 있어!"

육성훈은 너무 화가 났다!

홍문연을 베풀어 백지가 육씨 가문을 책임지도록 강요하고 만약 백가에서 뭔가를 보상해준다면 더 좋을 텐데.

뜻밖에도 백지도 무술 종사였으니 육성훈은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막상 싸움이 벌어지면 막상막하할 것이다.

육성천도 마찬가지로 흉악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우리 육씨 가문이 그냥 이렇게 넘어갈 리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백지가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육성훈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성천아. 지원군이 J 도시에 도착했어?"

이 문제를 이미 두 번이나 물었다. 육성훈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육성천은 대답했다.

"거의 다 도착했어요. 내일 밤이면 J 도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육성훈은 기분이 좋아지면서 눈에 살의가 드러났다.

"좋아! 전부는 무슨! 내일 저녁에 먼저 전 어르신을 혼내고 남천호를 잡은 다음 총부리를 돌려 백씨 놈을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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