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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3화

"성천아!"

육성훈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지원군들이 J 도시에 도착하는 게 얼마나 걸려?"

육성훈은 마음속으로 이미 계획을 세웠다. 지원군들이 오면 제일 먼저 전 어르신에게 교훈을 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전 어르신을 수습한 후, 만약 백지가 다시 J 도시에 온다면, 백지를 수습할 것이다.

이 화가 풀리지 않으면 밤에 잠들 수가 없었다.

육성천이 말했다.

"형님, 아직 며칠 남았는데 그동안 저희가 손해가 너무 커서 무술 종사 20여 명이 없어져서 위에서 압력을 많이 받았습니다......"레드 조직도 힘든 상황이었다.

며칠 만에 20여 명의 무술 종사를 잃었는데,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젠장!"

육성훈은 분노하에 욕설을 퍼부었다.

"성천아, 가서 재촉해! 난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

만약 육민의 이 일이 아니었다면, 육성훈은 좀 더 기다려서 천천히 계획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분노 때문에 생각이 뒤숭숭해졌다.

유명한 한의사를 찾지 못하게 되면 육민은 폐인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설사 레드 조직의 지원군이 J 도시에 도착하더라도 육성훈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전부의 사람은 아직 J 도시에 남아있었다.

전 어르신은 수습할 수 있는데 전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부의 10여 명 무술 종사들이 J 도시에 주둔하면서 그들이 스스로 목숨 끊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버지."

침대에 누워있는 육민의 얼굴은 창백했다.

말이 나오자마자 그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저... 전 폐인이 된 거 아니에요?"

육성훈은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육민의 상황은 육성훈의 너무 많은 계획을 망쳤다.

심호흡하며 육성훈은 말했다.

"상처를 잘 치료해, 나중에 아빠가 방법을 찾아 줄게! 계획은 계속 집행해야 해."

"사내대장부가 부속품 하나 없다고 뭐가 달라져?"

"여자가 없더라도 지구는 계속 돌 거야!"

이렇게 위로할수록 육민은 더 서럽게 울었다.

하지만 드디어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백지가 또다시 J 도시에 찾아왔다.

비록 백지는 줄곧 떠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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