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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옆에 있던 전부 요원이 입을 열었다.

“인원수가 안 맞아요! 두 명이 부족합니다!”

백지가 미간을 깊게 찌푸렸다.

정보에 착오가 생겼다.

“데리고 가!”

그녀가 손짓하며 말했다.

“당장 심문해서 나머지 두 사람의 행방을 알아내!”

“예!”

전부 요원들이 그 무리를 데려가 기습 심문을 진행했다.

백지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남지훈이 입을 열었다.

“놓친 잔당이 겨우 두 놈인데, 문제가 그리 크지는 않겠죠?”

“당신이 뭘 알아요?”

백지가 남지훈을 꾸짖기 시작했다.

“이놈들이 온갖 나쁜 짓은 다 했는데 싹 다 벌을 받아야죠. 최근 며칠 동안 레드 조직이 서울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요?”

남지훈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레드 조직이 서울에서 저지른 악행에 대한 보고서가 전부에 있을 텐데 남지훈이 그 보고서를 보지 않았으니 얼마나 나쁜 영향을 끼쳤는지 당연히 몰랐다.

백지가 말했다.

“서울의 바닥에서 총 70여 명의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요. 그리고 십여 명 정도는 중상을 입었고 수백 명의 경상자도 있어요. 그 외에도 여러 건의 멸문 참사가 발생했는데 다 레드 조직과 연관되어 있어요.”

남지훈은 끔찍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

백지가 그를 힐끗 쳐다보았다.

“아직도 두 잔당을 놓친 것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나요?”

남지훈이 서둘러 고개를 저었다.

무술 종사 두 명을 놓친다는 건 그만큼 위험천만한 큰일이었다.

백지가 싸늘하게 말했다.

“그래서 당신이 처음 전부에 들어왔을 때 말했듯이 레드 조직을 만나면 바로 죽이면 된다고 했잖아요. 당신이 그놈들을 죽이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그놈들 때문에 억울하게 죽어요.”

“내가 잘못했어요.”

남지훈은 사뭇 진지해 보였다.

그의 진지한 태도에 백지의 표정은 한결 부드러워졌다.

“이제 가자!”

백지가 손짓하자 전부 요원들이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그녀는 정말 매우 용맹스러운 대장다운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대승 그룹으로 돌아온 남지훈은 전 어르신과 호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두 명의 잔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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