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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방금 일어났어요? 해가 이미 중천에 떴어요. 하긴, 나도 그렇게 근사한 여자가 내 품에 안겨 있으면 절대 일어나고 싶지 않을 거 같아요.”

남지훈의 나른한 목소리에서 그녀는 남지훈이 아직 잠에서 깨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지훈은 할 말을 잃었다.

“소설 속 악당들이 어떻게 죽는지 알아요?”

백지가 잠시 멈칫하다가 물었다.

“어떻게 죽는데요?”

“말이 너무 많아서요! 무슨 일인데요? J 도시에 도착했어요?”

남지훈이 물었다.

어젯밤 남지훈은 이미 전천행을 통해 백지가 전부의 무술 종사들을 이끌고 J 도시로 급히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백지가 말했다.

“네, 지금 J 도시에 도착했어요. 잠시 충전의 시간을 갖다가 작전을 시작할 건데 바쁘지 않다면 와서 좀 도와주세요.”

전부에서 어떤 정보를 입수한 게 분명했다. 아니면 백지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백지가 그렇게 말하니 남지훈은 당연히 거절하기 어려워서 동의했다.

J 도시에 몰려든 그 무리를 빨리 처단하고 얼른 J 도시의 평화를 다시 찾아야 했다.

아침을 먹은 후 남지훈은 소연을 대승 그룹으로 먼저 데려다주고 윤범과 윤호에게 대승 그룹에 들어오는 수상한 인물들을 잘 감시하라고 했다.

그는 소연이가 걱정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 무술 종사 무리는 분명 호 어르신을 노리고 있었고 그 표적은 소연이 아니었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남지훈은 보험을 들어 두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조심해!”

남지훈이 회사를 떠날 때 소연은 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남지훈이 아무리 막강한 실력자지만 소연은 그가 작전에 투입될 때마다 늘 걱정이 되었다.

아무도 사소한 사고가 생기지 않을 거라고는 장담하지 못한다.

“그래!”

남지훈도 매우 조심스러웠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자신이 그런 기이한 일을 겪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겪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게다가 레드 조직이 그 책을 찾고 있다는 것은 분명 그 책의 존재와 그 책에 기록된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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