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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화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남지훈과 소연은 전 어르신 집을 떠났다.

소연이가 남지훈을 흘끗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너 이 녀석, 네가 지금 이렇게 유능해질 줄이야. 상관없어. 나도 내 한몫을 할 거야! 쳇, 잘난 척하긴! 그래서, 네 무술은 대체 어디까지 수련한 거야?”

소연은 상당히 궁금했다.

남지훈의 의술은 가히 정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었다.

서울에서 몇 안 되는 노신의를 제외하고는 한의학계에서는 그를 뛰어넘을 사람이 없었다.

무예를 논하자면 남지훈은 무예를 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전설?”

남지훈은 의아해했다.

“전설보다 더 대단하지 않을까?”

그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쨌든 그가 무술을 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가 내린 결론은 분명 흑포의 전설 레벨보다는 조금 더 강력하다는 것이었다.

G 도시에서 그는 주먹 하나로 흑포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힐 수 있었다.

소연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그녀는 남지훈이 한 단계씩 성장할 때마다 그 순간을 지켜봐 왔다고 할 수 있다.

남지훈이 그녀에게 돈을 빌렸을 때만 해도 그는 상사에게 괴롭힘이나 당하는 일개 평범한 직원이었다.

대승 그룹으로 돌아온 소연과 남지훈은 다시 업무에 몰두했다.

만인왕은 팀을 이끌고 P 시티로 향했다.

대승 그룹이 세 글로벌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단계를 밟아야 했다.

몇 가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후 다시 퇴근할 시간이 다가왔다.

남가현은 음식 한 상을 차리고 남지훈과 소연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현수의 상처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그는 당분간 출근할 수 없었다. 최선정도 아직 대호촌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가현의 집 살림을 돕고 있으니, 그녀는 훨씬 수월했다.

저녁 식사 후 남지훈은 송기헌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강묘연이 지금 J 도시에 도착했다고 말하면서 한동안 머무를 것이니 빨리 기회를 잡으라고 했다.

그는 삼촌으로서 송기린의 인생 대사도 걱정하고 있었다.

남지훈과 소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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