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28화

허청열은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었다.

“우리의 조사에 따르면 송씨 가문도 어느 정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너희는 송씨 가문과의 약전을 빌미로 이 탐랑을 끌어내려는 거지?”

임지환은 잠시 생각하다가 용수의 의도를 알아차린 듯 말했다.

“맞습니다. 임 대사님과 송씨 가문의 이 약전은 단순한 개인적 원한이 아니라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일입니다.”

허청열은 머리를 긁적이며 계속 말했다.

“조금 전에 들은 소식인데, 지하 세계의 여러 세력이 이미 이번 대전을 위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 녀석들은 정말 난장판을 좋아하는군.”

임지환은 웃으며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들이켰다.

“걱정 마. 이 일은 내가 염두에 항상 두고 있을게. 만약 그 탐랑을 만나면 내가 깔끔하게 처리해 버릴게. 너희 용수의 신세를 이런 방식으로 갚는 셈으로 하지.”

임지환의 여유가 넘치는 모습에 허청열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귀띔했다.

“임 대사님, 이 탐랑은 일반인이 아니라 실력이 인증된 무술 대가입니다.”

임지환은 미소를 지으며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임지환이 무술 대가를 죽인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 탐랑이란 사람이 조성균보다도 더 강한 건가요?”

이청월은 임지환에 대한 자신감이 하늘을 찔러 호언장담이 앞섰다.

“청월 씨, 무술 대가도 계급이 많이 틀립니다. 조성균은 대사에 막 들어선 정도지만 탐랑은 대종사 경지에 거의 다다랐습니다. 게다가 이 탐랑은 뛰어난 무술 실력 외에도 변장과 독술에 매우 능숙합니다. 국제 수사팀에서 탐랑을 잡기 위해 이미 30명 이상의 요원이 희생되었습니다.”

허청열은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구제 중범죄자인 탐랑을 절대 소홀히 대할 수 없는 이유를 천천히 설명했다.

“그렇구나, 듣고 보니 그 사람 정말 위험하군요.”

홍서연은 허청열의 설명에 깜짝 놀라며 임지환을 말렸다.

“지환 오빠, 모험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하지만 임지환은 여전히 옅을 미소를 지으며 허청열에게 물었다.

“너희를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임 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