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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화

유진헌은 휴대폰을 들고 자신만만한 태도로 말했다.

“임지환, 네 손님도 너처럼 허세가 장난이 아니구나. 이 조그마한 강한시에 무슨 용수 특전대가 있어? 허세 부리기에도 정도가 있지. 정말 웃기는 놈일세. 됐어, 이 소동도 이제 끝낼 때가 됐어.”

유진헌은 웃으면서 손을 휘저었다.

“잠깐! 유 국장, 조금 전에 용수 특전대라고 했나?”

한쪽에서 팔짱을 끼고 잠자코 구경하던 장정우가 갑자기 웃음을 거두고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다급히 물었다.

“장 비서님, 이런 헛소리를 믿는 겁니까? 이건 명백히 허세 부리는 거잖아요. 우리 강한시에는 상어 특전대밖에 없습니다. 다른 특전대는 존재하지도 않고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유진헌은 순간 멈칫하다가 이내 이실직고했다.

“강한시에는 확실히 없지만 그렇다고 용수 특전대가 아예 없다는 건 아니야. 내가 알기로는 금릉 구역에 용수라는 코드명을 가진 특전 부대가 확실히 있어. 만약 그 손님이 진짜 용수 사람이라면 문제는 심각해질 거야.”

장정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 무거운 말투로 말했다.

“설령 용수 특전대가 있다고 해도 저 녀석 신분으로 대원들을 지휘할 수 없는 게 뻔하잖아요. 제 생각에는... 그 허청열이라는 사람이 허세를 부리는 게 분명합니다.”

유진헌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말하며 장 비서가 겁쟁이라고 속으로 비웃었다.

“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 봐. 그 사람 이름이 뭐라고 했어?”

장정우는 마치 감전된 사람처럼 입가를 움찔하며 황급히 물었다.

“그 사람이 자기 이름이 허청열이고 용수 특전대의 교관이라고 했습니다. 장 비서님,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이건 누가 봐도 명백한 거짓말이잖아요...”

유진헌은 여전히 실실 웃으며 장정우를 위로했다.

“용수 특전대의 교관 이름이 실제로 허청열이야! 만약 그 사람의 말이 진짜라면 이번엔 우리가 무시무시한 문제를 자초한 거야.”

장정우는 깊은숨을 쉬며 말했고 눈에는 눈에 확 띄는 불안이 엿보였다.

유진헌은 그 말에 잠시 멍하니 있다가 눈살을 찌푸리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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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송남식
잘읽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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