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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화

“두 번째 사람은 강한시의 최고 인물이 아니냐.”

배전무는 감탄했다.

이때 진성이 다가왔다.

“두 분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 파티가 성황리에 끝날 것 같아요.”

“축하드려요. 이런 큰 프로젝트를 따내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홍진도 공손하게 말했다.

“앞으로는 진씨 가문이 권세가로 도약할 것 같네요.”

“잘 부탁드려요.”

이성봉도 웃으며 말했다.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그렇다 한들 어떻게 두 분과 비교할 수 있겠나요?”

“이미 메인 자리로 마련했으니 안내해 드릴게요.”

진성은 손을 내밀어 공손한 제스처를 취했다.

둘은 메일테이블로 걸어가 각자 이름을 찾아 자리에 앉았다.

거기에는 연경 진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을 위해 일부러 남겨둔 자리를 제외하고 한 개의 주빈석이 비어있었다.

하지만 거기에는 이름이 적혀있지 않았다.

“연경 진씨 가문보다 더 중요한 귀빈이 있었던가요?”

홍진은 호기심에 물었다.

“모르겠네요.”

이성봉도 혼란스러웠다.

“안녕하세요.”

배지수가 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으흠!”

홍진은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거들떠보지 않았다. 오히려 이성봉에게 말을 걸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배지수는 상당히 난처해졌다.

손님들이 거의 도착한 것을 확인한 진성이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올랐다.

“귀빈 여러분, 안녕하세요. 파티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이기도 해서 연경 진씨 가문 둘째 도련님 특별히 자리해 주셨습니다.”

“뜨거운 박수로 도련님을 환영합시다.”

말이 떨어지자마자 현장은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연경 진씨 가문을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모두의 시선 속에서 진운은 여유롭게 무대로 걸어갔다.

주변 사람들은 작은 소리로 수군거렸다.

연경 진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은 준수한 외모와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예사롭지 않았다. 보통의 재벌들이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아우라였다.

배지수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진운의 모습에 압도당한 듯했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진짜 남자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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