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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7화

모두가 임지환이 조금 무모하다고 생각했다.

저택의 방과 비교할 때 병원에서는 안전성과 신뢰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

“장군님의 신분이 특별해서 일단 예견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서는 최소한 보장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장호는 호의로 임지환을 충고했다.

“임지환, 조심해서 나쁠 건 없잖아. 화 장군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병원에 가는 게 낫지 않겠어?”

이청월도 참지 못하고 임지환을 설득했다.

“필요 없어. 병원 갈 시간에 난 이미 절맥법을 끝냈을 거야.”

임지환은 자신감 있게 말했다.

“임 대사의 말대로 하자.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책임질게.”

화연평도 망설임 없이 임지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알겠습니다, 장군님!”

이장호는 화연평의 말에 신속하게 반응하고 즉시 집안의 하인들에게 방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임지환, 꼭 성공해야 해!”

이청월은 주먹을 꽉 쥐고 임지환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임 진인의 능력이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겁니다.”

오양산은 임지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다.

...

저택 3층, 넓은 방 안.

임지환과 화연평은 마주 앉아 있고 허청열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곁을 지키고 있었다.

화연평이 상의를 벗자 임지환은 그의 왼쪽 반신을 뒤덮은 짙은 먹구름 같은 짙고 검은 기운을 보았다.

검은 기운이 마치 오래된 나무뿌리처럼 화연평의 심장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었다.

이 장면은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았다.

“화 장군님, 장군님의 상태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군요.”

임지환은 미간을 찌푸리며 상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사실 난 이미 금릉의 유명한 의사들을 다 찾아봤어요. 심지어 수십 명의 의학교수들도 방문했지만 그들 모두 손을 댈 엄두도 내지 못했어요.”

화연평은 쓴웃음을 지으며 다 지나간 얘기를 훌훌 털어놓았다.

“장군님은 병에 걸린 게 아니라 강투술에 걸린 거예요. 교수가 아니라... 약신이 나서도 장군님의 강투술은 풀 수 없을 겁니다.”

임지환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임 대사는 역시 범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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