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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모두 진 도련님 덕분이죠, 도련님이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제게 이런 기회가 있었겠어요?"

배지수는 입을 가리고 가볍게 웃었다.

"다 내가 해야 할 일이야."

진화는 그녀에게 깊이 빠져들어 이글거리는 눈을 하고 말했다.

"너도 알잖아, 내가 너한테 호감 있는거."

배지수는 그의 시선을 회피했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진 도련님, 말씀이 과하세요, 전 당신과 어울리지 않아요."

"더 이상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날 얼버무리지 마."

진화가 갑자기 웃었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넌 이미 그 녀석과 이혼했잖아."

배지수는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지수야, 그건 네가 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야."

"이미 이혼했으니 더 이상 마음에 부담을 갖지 마."

"요조숙녀는 군자의 좋은 배필이지, 나한테도 너를 추구할 기회를 공평하게 줘!"

진화의 말투에는 진정성이 가득했고 손을 뻗어 배지수의 얇은 손목을 잡았다.

그는 당장 배지수를 꼬드겨 자신의 몸 아래에서 춤추게 할 수 없는 것이 한스러웠다.

해외에서 교육을 받다 보니 그는 순결 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제때에 즐기는 게 제일 중요했다.

"진 도련님, 이러지 마세요."

배지수는 빠르게 손을 거두었고, 표정은 마치 상처받은 토끼와도 같았다.

하지만 이는 진화의 정복 욕구를 더욱 자극했다.

여자가 거부감을 나타낼수록 정복할 때 느끼는 쾌감은 더하다.

그가 입을 열어 말을 하려는 순간 갑자기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를 받은 후 진화는 입꼬리를 천천히 올려 묘한 곡선을 그렸다.

전화를 끊은 후 그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지수야, 지금 아주 좋은 기회가 앞에 놓여있어."

"무슨 기회요?"

배지수가 무의식 간에 물었다.

"강한 시 이 가, 알아?"

진화가 물었다.

"당연히 알죠, 이 가는 강한 시 최고 재벌 가고 가주는 이성봉 씨잖아요."

배지수가 말했다.

"그 사람들 지금 루프탑에서 큰 인물을 초대하고 계신대."

"그 큰 인물은 의술이 비범해 이 씨 집안 어르신을 치료하셨고."

"홍 시장님 마저 소식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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