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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임지환은 비웃었다.

이 녀석에게 설명하는 것조차 귀찮았다.

괜히 한 소리 들은 오강은 얼굴이 붉어졌다.

마음속으로는 아주 불만스러웠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

“고작 입문 무사 주제에 감히 나한테 깝죽대? 천둥아, 내려라!”

오양 상사는 손에 신비한 인결을 맺었다. 움직일 때마다 그의 옷자락이 바람에 휘날렸다.

그는 가냘픈 몸으로 장도행의 주먹을 막아냈다.

쿵!

두 사람이 충돌하는 순간, 오양 상사 몸에서 묵직한 천둥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어 장도행은 곧바로 몇십 미터나 밀려났다.

두 사람의 대결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첫 대결에서 장도행은 완전히 패배했다.

“내가 말했잖아, 오양 상사는 진짜 신선이시라고.”

“알아들었으면 빨리 유란초를 내놓고 사죄해.”

송승조는 이를 보고 뽐내며 말했다.

‘오양 상사가 정말 대단하군!”

“이건... 말도 안 돼!”

“장 가주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렇게 완패할 리가 없어!”

소태진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오강은 멀리서 오양 상사를 공포에 찬 눈으로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설마 이 오양 상사가 정말 신선이란 말인가?”

무술 대가는 이미 무도의 최정상에 있는 인물이었다.

오양 상사가 이렇게 쉽게 장도행을 물리쳤으니 그가 신선이 아니더라도 숨겨진 고수임이 틀림없다.

“어르신, 괜찮으세요?”

임지환은 장도행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장도행은 임지환 손에서 전해지는 순수한 기운을 느꼈다. 순간, 몸속의 뒤엉켰던 기혈이 순식간에 안정되었다.

“몸은 괜찮아. 하지만 이번 싸움, 너무 억울하게 졌어!”

장도행은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방금 오양 상사와 대결할 때, 그는 상대의 특별한 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주먹을 날렸을 때, 마치 진짜 번개를 맞은 것처럼 손바닥이 저려왔다.

지금도 손이 약간 마비되어 있었는데, 이는 절대로 가짜가 아니었다.

상대는 정말로 송승조가 말한 것처럼 번개를 부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임지환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사람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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