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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이것은 완전히 쓸데없는 짓이다!

"선옥초는 비록 내 손에 있지만,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네."

장도행이 긴 한숨을 쉬며 유유히 말했다.

이어 그는 박군영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박군영은 고개를 끄덕이고 안쪽으로 들어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상자 하나를 들고 홀로 돌아왔다.

상자가 나타난 순간 임지환은 눈을 가늘게 떴다.

"상자를 열어!"

장도행이 명을 내리자, 박군영은 긴장한 표정으로 상자를 열었다.

투명하여 마치 크리스털과도 같고 뿌리와 줄기를 훤히 볼 수 있는 약초가 조용히 상자 속에 누워있었다. 그저 보기만 해도 비범한 물건인 것을 알 수 있다!

이 약초를 보는 순간 임지환의 얼굴에는 보기 드문 감격의 빛이 드러났다.

그는 그 약초에서 흘러나오는 미약한 기운을 분명히 감지할 수 있었다.

이것은 틀림없이 진품 선옥초다!

장도행은 임지환의 표정 변화를 주의 깊게 보고 난 뒤 느릿느릿 물었다.

"임 선생, 실례지만 자네는 이 선옥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만약 내 입에서 선옥초를 제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려는 것이라면 일찌감치 단념하시라고 충고드립니다."

임지환이 눈꺼풀을 치켜들고 무심히 말헀다.

진귀한 약초이니 반드시 기이한 점이 있을 것이다.

선옥초는 비록 크리스털처럼 보이지만 그 단단함은 금강석과 비교된다.

인력은커녕 칼로 찌른다고 하여도 조금의 손상도 내지 못한다.

장가 주인이 무도 종사일지라도 제련할 방법이 없었다.

이것은 임지환이 이전에 선옥초를 낙찰하도록 가만히 있은 이유이기도 하다!

"설마 상의할 여지가 조금도 없단 말인가? 자네가 알려주기만 한다면 나는 100억 원의 사례금으로 고마움을 전할 것이네!"

장도행은 임지환이 거절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천문학적인 숫자를 사례금으로 제시했다.

‘휴... 어르신은 정말 통도 크시지, 입만 열면 100억이라니. 이에 비하면 내가 준 10억 원은 아무것도 아니야!’

안양인이 몰래 혀를 찼다.

역시 큰 집안이다보니 손을 쓰는 것부터가 다르다!

"어르신, 이건 절대로 안 됩니다. 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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