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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유옥성은 궁금해서 바로 입을 열어 물었다.

몇 년 동안 그는 몰래 여동생과 간혹 연락을 하고 있었다.

그는 3년 전에 조카딸의 결혼 청첩장을 받은 기억이 생생하다.

아버지가 눈치를 챌까 봐 참석을 하지 못하고 그저 축의금으로 돈을 송금했다.

그러나 배지수가 정말 결혼을 했다면 진가 둘째 도련님과 어떻게 함께 있을 수 있을까?

이건 도덕에 어긋난다!

"음..."

유옥진의 웃음이 얼굴에 굳어졌다.

임지환은 마치 가시처럼 시종 그녀의 목구멍에 걸려있다.

삼켜도 넘기지 못하고 뱉어도 나오지 않아 얼마나 괴로운지 이루 말할 수도 없다.

"큰삼촌, 저는 확실히 전에 결혼을 한 적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패한 결혼이었어요. 그래서 얼마 전에 이 결혼을 끝냈고 앞으로 제 중심은 일에 둘 것입니다. 경성 그룹을 전국적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배지수는 당당하게 인정했다.

그녀의 얼굴에는 의연한 빛이 있어 여사업가 기질이 다분해 보였다.

"맞아요. 저희 누나는 이미 이혼했어요. 전에 그 남자는 인품이 별로인데다 진취적이지 않아 우리 누나와 전혀 어울리지 않았어요. 우리 누나는... 뭐랄까, 제때에 손절한 거죠!"

배준영이 옆에서 끼어들었다.

이 말을 듣고 유 씨 가족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배지수의 미모만 보아도 영락없는 미녀이다.

심지어 소항같이 환경도 좋고 미남미녀가 많은 곳에서도 배지수처럼 완벽한 미모를 가진 여인은 거의 없었다.

얼굴도 예쁘고 사업도 잘 되는 여자는 어디를 가나 앞다투어 빼앗는 대상이다.

"지수야, 네 선택은 아주 정확해. 절대적인 이익 앞에서 스스로 선택과 고려가 있어야 한다. 남녀 사이의 감정은 일시적인 것일 뿐이고, 가족의 이익만이 가장 중요하다. 자, 둘째 외삼촌이 한 잔 올리마!"

유옥수는 주동적으로 술잔을 들어 올렸다.

배지수는 그의 칭찬을 받고 놀라서 술잔을 들어 올렸다.

둘째 외삼촌의 칭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둘째 삼촌, 경영 쪽에서는 제가 삼촌한테 잘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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