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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2화

“관 할아버지 일찍 주무세요, 아마 래일 아침이면 깨여나실거에요.”

오늘밤 잘 잘수 있을거라는 말에 관연백은 격정에 차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얘야, 진 선생님 잘 모시거라.”

관연아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진 선생님은 우리 집안의 생명의 은인이시니 제가 성심성의껏 모실겁니다.”

관연백은 그제야 한시름 놓고 눈을 감았다. 어르신 아마 오랜 시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한듯 했다.

진시우와 관연아는 방문을 살며시 닫고 나왔다.

“진 선생님, 좋아하시는 음식 있으세요? 제가 금방 해드릴게요. 저 요리 잘해요!”

진시우는 거절하지 않았다. 가리는 음식이 없는지라 관연아한테 맡겼다.

관연아는 자신이 제일 잘하는 요리로 진 선생님을 대접하려 했다.

진시우는 쏘파에서 잠시 눈을 부쳤다.

십 분이 지나자 진시우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정천회의 송니사가 걸어온 전화였다.

핸드폰을 귓가에 댄 진시우가 물었다.

“송 당주님, 무슨 일이시죠?”

송니사가 공손하게 말했다.

“진 선생님, 오양진인이 선생님을 뵙고십다고 찾아왔습니다.”

“급한 일인가요? 급한 일 아니면 저 밥만 먹고 얼른 갈게요.”

“급한 일 아니라고 하네요.”

대답을 마친 진시우가 전화를 끊었다.

1시간후, 식사준비를 마친 관연아가 진시우를 불렀다. 요리솜씨가 장난이 아니었다.

식사를 마친 진시우는 관연백이 건넨 은행카드를 살며시 식탁에 놓아두었다. 진시우는 관연아가 설거지를 하는 틈을 타 집문을 나서 정천회로 향했다.

오양진인은 진시우를 보자 긴장감이 앞섰다. 예전의 억울함과 내키지 않는 표정과는 달리 존경심과 두려움이 앞섰다.

자리에 앉은 진시우가 물었다.

“오양진인이 전 무슨 일로 찾아오셨나요?”

오양진인은 뻣뻣하게 제 자리에 서있었다. 그들은 진시우와 마주앉을 용기가 없었다. 진시우는 진법대종사이므로 귄위있는 사람이었다.

오양진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진 선생님, 절 진 선생님 곁에 있게 허락해주실수 없을까요? 저 장무사에 있기 싫어요. 양태하는 절 공기취급 하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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