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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화

여봉선은 그게 지금 무슨 말이죠, 라고 물어보려는 순간 적 대종사인 적청이 먼저 선수를 쳐서 반박했다.

“오양진인님이 이미 진법을 다 타파하였는데 뭔 말같지 않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거에요?”

하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순간 오양진인이 경황실색하며 웨쳤다.

“이건 삼중진법이야, 다들 조심해요!”

허나 상황은 결코 그들을 봐주지 않았다. 조심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일행한테 위험이 닥쳤다. 주위가 순식간에 검은 안개속에 포위되더니 이내 진시우를 포함한 팀원들은 암흑속에 갖혀졌다.

쿠쿵-

우르릉-

쯔르르르르……

괴상한 소리가 연달아 울리더니 오양진인의 눈에 순간 이색이 사렸다. 이색이라기보다는 황급함이다. 그뒤 손에 화염처럼 타오르는 영기들을 사로잡고 주변에 내 뿌려져 빛이 나는 큰 진을 형성하였다.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삼라환영진! 다들 필시 조심하세요, 이건 나보다도 우위입니다.”

점차 칠흙속에 닥치는 와중에 오양진인의 웨침소리만 요란스레 울려댔다. 다만 아까 오양진인이 시전한 법진이 빛을 비추어 그나마 일행은 서로를 겨우 알아볼수 있었다.

“뭐…… 뭐야?!”

추용걸이 목소리였다. 이와중에 그는 깜짝 놀라서 폴짝하고 높이 뛰여 오르더니 쪼르르 오양진인옆으로 달려갔다.

“두려워 하지 마요, 이제 다들 보게되는건 단순 감각적인 것이니 진짜가 아닙니다. 모두 환술이에요.”

그러나 이런 말에도 여봉선을 비롯하여 한진승등 일행의 몇몇은 오양진인쪽으로 다가갔다. 이상황에 믿을 거는 오양진인밖에 없었던 거다.

진시우와 정봄도 재빠르게 오양진인의 진법속으로 몸을 피했다.

“오양진인님, 아까 무슨 삼라환영진이라고 하셨던데, 타파할 방법이 있으신가요?”

여봉선은 암흑속에서 함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꼿꼿이 서서 물어보았다.

“당연하지요, 다만 시간을 좀 줘봐요.”

“네, 역시 오양진인님밖에 없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두려움때문인지 여봉선은 말속에서 조금식 떨림이 느껴졌다. 모두가 순간적으로 닥친 위험에 당황해할 그때 정봄이 문뜩 입을 열었다.

“시우씨, 근데 아까 진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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