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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5화

만약 여봉선이 이런 흉악범을 체포할수만 있다면 비단 큰 공적일 뿐만 아니라 민중들의 큰 지지도 받을수 있을 거다.

한적한 수림에는 간간히 스륵거리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였다. 바람에 흔들거리는 나무잎들이 서로 스치는 소리였지만 일행은 저도몰래 으스스해났다.

특히 정봄은 진정한 무자조차 아니였으니 더욱 숨이 조여옴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진시우가 뒤에서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나마 마음이 조금 놓였다.

팀의 이동속도는 그리 늦지 않았다. 진시우는 시종 신념을 사용하여 주위의 위험을 감지하고 있었다. 얼굴에는 긴장보다는 평온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저 멀리서 적 대종사랑 함께 걸어가는 추용걸은 못마땅하여 길위의 돌멩이를 툭툭 차며 걸었다. 진시우와 정봄이 함께 노닥거리는 걸 보니 양재물을 들이 마시는 거 같았기 때문이였다. 눈에는 온통 시기와 질투로 가득했다.

“적 종사님, 조금 외람되지만……, 진시우 저녀석을 쥐도새도 모르게 없애버리는 방법이 없을가요?”

추용걸은 참다못해 적 대종사한테 슬금슬금 다가가 속닥거렸다. 그러나 적 대종사는 은근 신중하였다.

“그건 오양진인님의 지시가 있어야 됩니다. 자네 말처럼 만약 저 녀석이 진짜 대종사급의 고수라면 오로지 오양진인님만이 단번에 처리할수 있습니다.”

“오양진인님? 그럼 어떻해야만 그의 동의를 얻어낼수 있죠?”

그러자 적 대종사는 검지와 엄지를 연결하여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이며 말했다.

“적당한 보수만 주어진다면요.”

돈이라는 말에 추용걸은 추호의 고민도 없이 응낙했다. 그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200억이면 되죠? 진시우를 처리해 버릴수만 있다면 제가 가히 200억을 드리겠다고 전해주세요.”

이에 적 대종사는 “말이 통하네”라는 표정을 보이더니 곧장 답했다.

“네, 충분합니다. 진시우는 이제 죽을 몸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여봉선의 뒤에는 방림북등 부팀장이 뒤따라 왔고 그 뒤에는 한준생등 세명의 1급 팀원이 줄을 이었다.

그렇게 잠시 길을 걷고 있던 도중 진시우가 웨쳤다.

“잠시만, 앞에 진법이 설치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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