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51화

추용걸은 질투로 가득 차서 진시우한테 소리쳤다.

“이런 미친 놈을 봤나? 그 손 떼지 못해요?”

그리고 주먹을 쥐고는 진시우한테 뻗으려고 하였다.

“그만하지 못해?!”

바로 그 순간 여봉선의 목소리가 들려오더니 이내 다가와서 추용걸의 얼굴에 보기 좋게 한대 갈겨버렸다.

“이모……?!”

추용걸은 여봉선의 따귀에 그만 얼이 나가버렸다. 그는 벌겋게 달아오르는 얼굴을 만지면서 너무 억울하여 여봉선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여긴 우리를 도우러 온 진 선생님이야. 지금, 그게 뭐냐? 예우들 다 해서 대해드려라.”

여봉선은 한껏 주눅이 들어 자신을 쳐다보는 추용걸에게 추호의 관대함도 없었다.

“누가 누구를 도운다고 그러세요? 고작 이 사람이요?”

추용걸은 분개하여 대꾸했다.

“진 선생님은 며칠전 서신풍을 체포할때도 우리를 도와주었었던 분이야. 무도 대종사이지.”

“다시한번 그런 식으로 진 선생님을 대하면 나부터도 가만히 있지 않을거니 그런줄 알아.”

추용걸은 무도 대종사라는 말에 잠시 멈칫 하였다.

‘무도 대종사? 이렇게 젊은 나이에 어떻게……?’

따귀를 맞고 어이가 없었던 건지 아니면 대종사란 말에 넋이 나간건지 추용걸은 순간 할말을 잃어 버렸다.

그는 앞에 있는 진시우가 아까와는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텐트안에서 제 1팀의 대원 몇몇이 걸어나왔다. 그중에는 전에 서신풍을 체포했던 작전에 참가한 대원들도 섞여 있었다. 모두 진시우를 한눈에 알아 보더니 한껏 진중한 태도로 대하였다.

“……그랬었다니깐! 그때 진 선생님이 없었으면 큰 일 날뻔 했잖아요.”

“네, 그렇죠……!”

그들은 서로 혀를 내두르며 그때의 상황을 얘기하였다.

추용걸은 다만 덜떠름하게 서서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었다. 감히 더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로.

“죄송합니다, 진 선생님, 얘가 철딱서니가 없어서요……많이 양해 해 주세요.”

아까 추용걸의 실례가 맘에 걸렸을가, 여봉선은 연신 사과를 하였다.

이를 보고 있던 주위의 팀원들은 모두 너나할거 없이 놀라운 눈빛을 진시우한테 보내왔다. 아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