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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회

두 대종사는 진시우를 아래우로 훑어 보더니 별 다른 말이 없었다. 멸시는 아니였지만 확연히 그들은 진시우를 쓰게 보지는 않았다. 심지어 오양진인은 진시우를 제대로 거들떠 보지조차 않고 덩그러니 그자리에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때 적 대종사가 먼저 운을 뗐다.

“여 팀장, 저희 그만 출동할수 있죠? 시간은 금이라는데 여기는 효율이 너무 떨어지네~.”

“예전에 동해 장무사랑 합작한 적이 있는데 동해 그쪽은 효율이 엄청 좋았다고요.”

여봉선은 목에 모터가 달린거마냥 고개를 쉴새없이 끄덕이며 말했다.

“당연하지요, 지금 갑시다. 그럼 나머지는 오양진인님과 두분한테 맡기겠습니다.”

여봉선의 얼굴에는 아까부터 미소가 끊이지를 않았다. 너무 웃었는지 광대가 미묘하게 파르르 떨리는거 같기도 하였다. 성미가 그리도 폭렬적이던 사람한테서는 결코 찾아볼수 없는 억지스러움이였다.

‘기분 되게 별로겠네.’

진시우는 속으로 생각하였다. 자신의 신분을 저렇게도 낮출수 있다는 거에 놀랍기는 하였지만 은근 측은한 생각도 없지 않아 들었다.

“여 팀장, 추 대원은 우리랑 함께 가는 걸로 합시다.”

“네, 알겠습니다.”

말이 끝나자 여봉선은 곧바로 인원들중에서 소리 높게 추용걸을 불렀다.

“추용걸, 나옵니다! 저기 적 대종사랑 함께 행동해요.”

보아하니 적 대종사를 비롯한 두분이랑 이미 친분이 있는 모양이였다. 두명은 그래서도 추용걸한테 은근 관심을 내비추며 많이 배려하여 주었다. 대종사 두명의 배려는 추용걸한테 일종 특권과도 같이 느껴졌다. 추용걸은 이런 특권을 향유하면서 은근 자신만만하게 제멋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정봄씨, 만약 나한테 아까의 실수를 사과한다면 두 대종사랑 같이 행할수 있는데…….”

그는 은근 정봄한테 눈치를 주며 암시했다.

“이 두분 옆이라면 절대적으로 안전할 거에요. 어때요?”

그러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정봄은 추용걸이 보는 앞에 옆에 있던 진시우의 팔장을 껴안으며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당연 이를 본 추용걸은 표정은 좋지 못했으며 버럭 화까지 내였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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