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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화

태우식 형제 두 사람은 공손하게 허리를 숙이고 떠났다.

부녀 두 사람만 남은 병실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진시우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을까? 어떻게 태 씨 가문과도 같은 사람이 직접 찾아와 사과를 하지?

마침 밥을 가져온 백설아가 두 부녀를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그가 물었다.

“부녀가 오늘 대체 무슨 무슨 일이래요?”

임하운은 고개를 저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임아름은 그저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태우식 형제 두 사람은 온양시에서 돌아온 후, 제일 먼저 상혁의 직장을 옮기는 일을 했다.

상혁은 임업 부문으로 조정되었다. 시장이었던 그가 이곳으로 부임된 것은 아주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강천도 아무런 힘이 없는데 하물며 자신은?

왔으니 일이나 제대로 하자.

사무실에서 새로운 업무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받은 그는 빨리 전화를 끊고 강천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천, 너 나를 몰래 돕기라도 한 거야?”

주안현을 괴롭힌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는 도중, 갑자기 상혁의 전화를 받은 그는 마음이 답답해졌다.

“내가 너를 도왔다고? 지금 장무사 일로도 충분히 벅차. 내가 너를 도울 시간이 있겠어?”

“너 아니야?”

상혁은 깜짝 놀랐다. 왜 다시 새로운 곳으로 지정받았지? 그것도 엄청 중요한 부서 같았다.

강천이 말했다.

“그럼. 장무사의 모든 사람들이 지금 나를 무시하고 있는데 나의 말이 무슨 효능이 있겠어!”

말을 하면서 강천은 상황을 물었다.

상혁의 말을 들은 강천이 말했다.

“아마, 진시우한테 고마워해야 할 것이야. 그가 어떻게 했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

“너의 병을 고쳐 준 그 젊은이?”

상혁이 물었다. 그 젊은이가 그렇게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그가 믿지기 않는다는 듯 반문했다.

“강천, 웃기지 마. 그 젊은이 의술은 훌륭하다고 하나 나의 좌천은 너도 어쩌지 못하였어.”

“설마, 장무사의 부팀장도 못하는 일을 그가 했다고 하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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