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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4화

진시우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아마도.”

배현은 잠시 망설이더니 말했다.

“시우 형님, 자개산은 이미 동해시의 세력에 의해 막혔어요. 우리는 들어가지 못해요.”

“뭐?”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봉쇄? 무슨 일이야?”

배현이 정색하며 말했다.

“저도 저의 친구들한테서 들었어요. 친구 집 가문이 동해시의 명문가여서요.”

“동해시에 최대 세력이 자개산 정상에서 극보를 발견하고 사람을 시켜 자개산을 봉쇄했다고 했어요.”

“많은 대종사들을 불러 마을을 지키고 고수들의 허락이 없으면 자개산에 들어가지 못해요.”

“겁이 없이 들어가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사형을 당한다고 들었어요.”

진시우가 물었다.

“그렇게 대단해? 자개산이 집도 아니고 정부에서는 뭐라고 하지 않아?”

배현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시우 형님, 동해와 동강이 이웃하여 있고 동해시는 대하의 세 손가락에 꼽히는 도시에요.”

“그곳에서 그렇게 큰 세력이 왔으니 누가 명을 어기겠어요? 목숨이 아깝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모르죠.”

진시우는 아무렇지 않았다. 자개산이 자기들 것도 아니고 허락을 맡고 들어가야 한다고?

배현이 웃음을 터뜨렸다.

“형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의 친구들은 함께 산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내일 함께 올라가요.”

진시우가 말했다.

“아니, 나 혼자면 충분해.”

배현은 계속하여 말했다.

“시우 형님, 그러지 않으셔도 돼요. 제가 천뢰목을 찾고 형님께서 저희 할아버지를 도와 사용방법을 알려주시면 돼요.”

진시우는 그의 고집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밥을 먹고 배현이 계산하겠다는 것을 진시우는 말리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배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낙신산장의 귀빈실에 있었다는 말만으로 그의 집안 배경이 괜찮다는 것을 보아낼 수 있다.

하지만 오만한 태도가 보이지 않아 친구로 딱이었다.

그의 동해 친구들은 조금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배현은 친구들을 기다리겠다고 하자 진시우는 먼저 길을 떠났다.

호텔에 체크인 한 진시우는 음신으로 자개산을 탐색했다.

음신은 자개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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