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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1장

배현가 문을 열자 진시우는 들어가서 그더러 앉은 대로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

그 후, 진시우는 배현의 상처 입은 왼쪽 어깨에 손을 얹고 힘을 꽉 주었다.

잠시 후, 배현의 눈썹이 떨리더니 “시우 형, 어깨가 가려워요……”라고 하였다.

“참아!”

배현는 진시우의 말을 고분고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얼마 후, 통증이 서서히 사라지더니 놀랍게도 왼쪽 어깨를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진시우가 힘을 빼고 나서 배현는 “시우 형, 제, 제 어깨가 나아졌나요?”라며 신기해했다.

“응.”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내가 회복시켜 준다면 회복시켜 주는 거야.”

배현가 어깨를 만져봤더니, 놀랍게도 정말로 뼈를 예전처럼 놀릴 수 있게 되었다.

“시우 형! 정말 대단해요! 제 절을 받아주세요!”

감격스러운 나머지 무릎을 꿇어 절을 올리려는 배현를 진시우는 급히 말리면서 “이럴 필요는 없어.”라고 말했다.

배현는 감개무량했다. “시우 형이 이렇게 대단한 줄은 몰랐어요. 진작에 알았다면, 애초에 낙신산장으로 달려가 시우 형의 연락처를 부탁했을 텐데요.”

진시우는 피식 웃었다. “지금도 늦지 않아.”

배현는 해맑게 웃었다. “아, 맞다. 시우 형, 산에는 왜 올라갔어요? 말리는 사람은 없었나요?”

진시우는 대답했다. “있었지, 하지만 날 이기진 못 했어.”

배현는 시원스럽지 않게 웃었다. “시우 형, 날 속이지 마요. 산에는 대종사가 있거든요, 한 분도 아니고.”

진시우는 대답했다. “정말이라니까…… 됐어, 어차피 믿지 않을 테니까.”

배현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걸 어떻게 믿어라는 거지?

진시우는 물었다. “난 내일 구미로 돌아갈 거야. 넌?”

배현는 기뻐하며 대답했다. “저도 당연히 돌아갈 거예요. 시우 형, 꼭 제 할아버지의 병을 치유해 주세요!”

“그래. 구미로 돌아가는 김에 네 할아버지도 뵐게.”

배현는 감격스러워 하며 말했다. “제 할아버지의 병이 치료된다면 금방 대종사로 될 수 있을 거에요! 오늘 김봉을 물리치긴 했으나 제 할아버지가 완쾌하시면 무도 대종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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