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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장

배씨네 별장에서.

소식을 받은 배지우는 동공이 커지더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배현아.너 똑똑히 물어봐야 해.너의 할아버지께서 또 헛된 희망을 품으랴!”

이에 배현은 단호하게 말했다.

"틀림없이 치료할 수 있을 거예요!할아버지더러 안심하시라 하세요!"

배지우는 전화를 끊고 배현이 한 말을 가족들에게 전했다.

정봄이 듣더니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화가 났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이렇게 큰 소리를 치는지 한 번 보고싶네?

감히 이런 약속을 하다니!

배지우가 말을 마치고는 다소 난감한 표정으로 정봄을 바라보았다. 정봄이 금방 자신의 스승만이 치료할수 있다고 말했는데 겨우 대학 2학년을 다니는 아들이 곧 아버지를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을 데리고 온다니.

배기훈이 웃으며 말했다.

"배현의 효심이 나쁜 사람의 거짓말에 놀아난 것 같구나.난 여전히 정 의사의 진단을 믿는다."

이에 정봄이 담담하게 말했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대하는 땅이 넓고 인구가 많으니 어떤 유능한 사람이 민간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법이잖습니까.”

배지우가 말했다.

"진짜 유능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한 번 보면 알게되겠죠.정 의사.이제 그 사람이 오면 꼭 제대로 점검해주세요.”

“저희 아버지한테 원수가 적은 편이 아니니 누군가가 제 아들을 통해 아버지에게 접근해 아버지를 해치려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정봄이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잘 지켜볼게요.”

말을 마치고 나서 일가는 집에서 진시우와 배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고 8시에 가까워져서야 진시우와 배현은 비로소 배씨네 별장으로 돌아왔다.

“할아버지!아버지!어머니!다녀왔습니다!”

배현이 소리를 지르며 로비로 뛰어들어갔다.배씨네 일가와 정봄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

배지훈이 자애로운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그래도 우리 배현이가 할아버지를 제일 걱정해 주네.여름 방학 내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배현은 정중히 말했다.

"제 할아버지잖아요.할아버지의 병을 고칠 수만 있다면 저더러 하늘의 별을 따오라 해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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