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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장

“진 선생.어서 앉으세요.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제가 바로 준비하러 가겠습니다!”

진시우가 고개를 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천뢰목 한 토막이면 됩니다.”

정봄이 눈살을 찌푸렸다."진시우 씨.천뢰목의 성질은 포악하고 맹렬합니다.배 어르신의 근맥을 보호할수 있는 방법이라도 있는겁니까?”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

정봄은 다소 믿지 않는 표정이었다.비록 진시우가 아주 대단하다는 점을 인정은 하지만 이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은 그의 스승만이 해냈었으니까.

설마 진시우의 의술이 이미 스승과 같은 수준에 달했나?

배기훈은 정중히 말했다."진 선생.제가 위층에 따로 의료실을 만들어놨는데 올라갈까요?”

진시우가 말했다. "네.그러시죠.”

치료실에서.

배기훈이 불안해하며 물었다.

"제가 뭘 해야 할까요.진 선생?”

“아니요.어르신은 그냥 침대에 누워 계시면 됩니다.”

이에 배기훈은 말대로 침대에 누웠다.진시우가 천뢰목을 꺼내 그의 단전 위치에 놓았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 천뢰목을 눌렀다.

“배 어르신.너무 긴장해할 필요 없어요.다른 느낌은 딱히 없을 겁니다.”

“네.”

진시우가 치료를 시작했다.사실 장청진기를 수련하기 전이라면 그도 승산이 없었을 것이다.배기훈의 근맥은 너무 약해서 자칫하면 근맥이 산산조각이 날 수도 있으니까.

근맥이 끊어지는 것과는 또 다른 등급의 부상이다.끊어진 근맥은 옥수연으로 다시 연결할 수 있지만 산산조각이 난다면 손 쓸 방법이 없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의 그에게는 장청진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장청진기가 근맥을 감싸고 있어 근맥의 강도와 근성을 크게 강화시켰으니.

치료 과정은 두 시간 넘게 이어졌고 배기훈의 내력 회복으로 끝났다.

진시우가 손을 떼자마자 배기훈은 기다릴 수 없다는 듯 벌떡 일어나 주먹을 휘둘렀다.두터운 내력은 마치 전성기때와 같았다.

배기훈은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감격에 겨워 말했다."진 선생.정말 고마워요!”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별 말씀을요.어르신.”

배기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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