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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3장

그는 조마조마해하며 말했다.

"우리 몇 명은 산에 오를 자격도 있고 누구를 데리고 올라갈지 결정할 자격도 있어..."

“배현은 너를 데리고 올라가겠다고 했고 우리는 그리 쉽게 승낙하고 싶지 않았어.그래서 배현더러 30억을 내야만 너를 데리고 갈 수 있다고 했어...”

배현은 난감하기 그지없었다.쥐구멍이라도 찾아 숨어버리고 싶었다.

그가 돈을 내고 이들한테 놀아났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으니까...

정말 어리석은 자신을 상대하고 싶지도 않았다.

진시우도 듣고 나서 말문이 막혔다.배현 몰래 이런 짓을 했다고?같이 산에 올라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동해시에서 온 이세조에게 30억을 냈다고?

멍청하네...

그럴 돈이 있었으면 나에게 주면 얼마나 좋아.난 네가 산꼭대기에 가고 싶다 해도 데리고 갈 수 있는데!

“당신들이 같이 짠 아이디어인가?”

진시우의 매서운 눈빛이 그들을 한 명씩 스쳤다.이에 김봉은 당황해하여 말했다.

"아니야!주여림 혼자만의 아이디어야!”

주여림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를 질렀다.

"김봉!이 겁쟁이야!”

그녀는 김봉이 이렇게 인정이 없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바로 그녀를 불어버리다니.

진시우는 주여림을 쳐다보았다.

주여림이야말로 진정 잘난 척하고 발호하는 부잣집 딸이었다.동해시 밖의 사람을 조금도 안중에 두지 않는 기색이었지.

마치 모든 외지인이 토종닭 아니면 개인 것 마냥.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그쪽은 배현에게 60억을 주고 나머지는 한 사람당 배현에게 20억을 줘.”

주여림이 놀란 기색을 보였다.그렇게 많은 돈이 어디에 있다고?

그녀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난 돈이 없어!나를 죽일 수 있으면 죽여 그냥!감히 나를 건드렸다간 우리 가문에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조미연이 진시우의 차가운 눈빛에 마음이 조여져서는 말했다.

"제가 얘 몫까지 내죠.”

이에 진시우는 그녀를 한 번 보더니 덤덤하게 말했다.

"뭐 그러시든가.”

김봉도 두 말없이 입금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라고 감히 반항할 수 있겠는가?

배현은 멍하니 서있기만 했다.

이게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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