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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진시우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흔들었다.

"이렇게까지 말할 필요 없어요. 제가 나중에 도움이 필요할 때 똑같이 도움을 주시면 되죠."

진시우는 원래 별다른 사심이 없었다. 하지만 낙청영의 낙신 산장이 사라지고 태씨 일가와 완전히 틀어진 이상, 진시우의 회사로 불러와서 일을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진시우가 창립하려는 회사는 규모가 꽤 컸다. 게다가 낙청영은 내경 무사이자 수많은 권세들이 존경하는 낙신 산장의 주인이였으니 더 이상 능력을 증명할 필요는 없었다.

낙청영이 경영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니 회사를 맡긴다면 엄청난 서프라이즈가 있을 지도 모른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낙척영은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저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절대 거절하지 않고 도와드릴게요!"

진시우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후회나 하지 마요."

낙청영 쪽의 문제를 해결한 후 진시우는 로비로 돌아왔다. 그는 운성에게 자신을 대신해 형사팀에 연락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허동민, 허성준 부자의 행방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그것도 남들이 눈치채지 못할 비밀 조사로 말이다.

운성은 깜짝 놀란 말투로 물었다.

"구미시, 허 씨 일가 말이에요? 그 사람들이 사라졌어요?"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대종사와 연관 있을 수도 있어서 강 대장이 조사를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운성은 의아한 눈빛으로 또다시 물었다.

"허씨 일가는 그다지 특출난 부분이 없는데 어떻게 대종사와 연루되죠?"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형사팀에 얘기 좀 전해줘요."

운성은 바로 문제없이 일 처리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운성이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 호태우가 찾아왔다. 안으로 들어온 그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시우 씨는 엄청난 의술 실력을 갖고 있죠?"

호태우는 낙청영의 얼굴에 있던 흉터가 완벽하게 나은 것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흉터뿐만 아니라 다른 상처도 완벽하게 나았다. 눈앞에서 일어난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진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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