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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이튿날, 진시우와 임아름은 함께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신문을 읽고 있던 임호군이 흐뭇하게 그 모습을 바라보며 물었다.

“시우야, 어제는 잘 잤느냐?”

그 말을 들은 진시우는 뜨끔했다, 역시나 임호군과 백설아가 무언가를 눈치챈 것이었다.

“네, 잘 잤어요.”

진시우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임아름은 어제 진시우와 한 침대에서 잠을 잔 것을 생각하며 얼굴을 붉혔다.

물론 각자 이불을 덮고 잔 것이긴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부끄러웠다.

임아름은 혹시나 진시우가 멋대로 행동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했다.

아침을 먹은 뒤, 두 사람은 함께 회사로 향했다.

“오천용이 너 찾아갔었어?”

“응, 천용 그룹의 주식을 전부 나한테 양도하겠다고 했어.”

진시우의 말을 들은 임아름이 말했다.

사실 오천용이 이 얘기를 꺼냈을 때, 임아름은 기분이 좋았다, 오천 그룹이 무너진다면 온양시의 부동산 건축 업계는 LS그룹이 독차지할 수 있었다.

게다가 천용 그룹 쪽에 괜찮은 프로젝트가 몇 개 있었기에 LS그룹의 실력도 많이 제고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들을 잘 완성한다면 LS그룹은 서울시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었다.

“다행이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지금쯤 오천용은 반송장이 되어있을 것이 분명했다.

항목부 4팀.

“시우형!”

며칠 동안 진시우를 보지 못했던 천동과 주연우가 그를 보자마자 반갑다는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지금 그들의 회사 생활은 그나마 괜찮았다, 진시우가 김석우를 도와 김석영을 치료해 줬기에 김석우는 4팀의 팀원들에게 유난히 관대했다.

게다가 4팀을 겨낭하던 육성준 부자도 회사에서 쫓겨나는 바람에 그들의 생활은 더욱 여유작작해졌다.

하지만 이런 생활은 도련님들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지루했다.

“요즘 무슨 일 있었어?”

진시우가 웃으며 물었다.

“일은 딱히 없었는데 너무 심심해요.”

천동이 답답하다는 듯 말했다.

그는 지난번 진시우와 함께 JH건설에 갔을 때가 제일 짜릿하다고 생각했다.

“형, 요즘 뭐가 그렇게 바빠요? 저 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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