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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임아름의 대답을 들은 임호군이 미간을 찌푸렸다.

“이렇게 갑자기? 요즘 무슨 일이 있다는 소식은 못 들었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임아름이 한숨을 쉬었다.

“그것도 하필이면 시간이 빠듯한 두 프로젝트예요, 전에 전성 인터내셔널에 너무 많은 힘을 들여서 이 두 프로젝트의 진도가 많이 뒤떨어졌어요.”

“조금 늦는 건 괜찮잖아.”

진시우가 말했다.

“평소라면 괜찮은데 지금은 평소랑 달라. 한양투자에서 LS그룹에 투자를 한 뒤로 너무 많은 눈들이 우리를 보고 있어, 지금 사소한 잘못이라도 저지른다면 무한대로 확대될 거야, 하지만 우리 그룹은 여론을 중시하거든.”

임아름의 말을 들은 임호군이 미간을 찌푸렸다.

“공급업체에서 동시에 재료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걸 보니 아마 누군가가 뒤에서 LS그룹을 걸고넘어지려고 하는 것 같군.”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근래에 한양투자가 전성기에 처해있잖아요, 그래서 다들 주 대표님이 실수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 LS그룹이 표적이 된 것 같아요.”

“다른 공급업체를 찾아봐, 아니면 외지의 공급업체를 찾아봐도 되고.”

임호군이 건의했다.

“아버지께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다른 공급업체에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진시우는 옆에서 조용히 두 사람의 말을 들었다.

밥을 먹은 뒤, 임호군과 바둑을 두던 진시우가 기회를 틈 타 밖으로 나와 전화를 걸었다.

“안현 삼촌, LS그룹 일 어떻게 된 건지 아세요?”

“네, 내일 시우 씨랑 얘기해 볼 생각이었어요. 혹시 왕종섭의 심기를 건드린 건가요?”

주안현이 물었다.

“온양시의 그 갑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LS그룹을 난감하게 하라고 시킨 겁니다.”

주안현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저는 그 사람이랑 정면으로 부딪힌 적도 없는데 이런 일을 저지를 줄은 몰랐네요.”

진시우는 오늘 오후, 약만당에서 있었던 일을 주안현에게 얘기해 줬다.

“왕종섭이 연 씨 집안 쪽 사람인 줄은 저도 몰랐네요.”

주안현이 골치 아파졌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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