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를 마치고 강설은 진시우와 함께 움직여 그들을 공격했다.“누구야!”그 중 대종사가 뭔가를 느낀 뜻 소리를 질렀다.진시우는 냉소를 흘리더니 갑자기 상대방 앞에 나타나 음면공을 시작했다.음면공은 순간적으로 최면을 걸었고 진시우는 이들의 뒷덜미를 주먹으로 때려 기절시켰다.또 다른 대종사가 소리를 듣고 급히 달려왔다. 속도도 빨라서 순간 진시우의 등뒤에 나타나 주먹을 내리쳤다.진시우는 돌아서 다시 음면공으로 공격했다. 신혼의 어울림에 음면공의 효과가 극대화되었다.사실 사후공으로 네 명을 한 순간에 해결할 수 있지만 그러면 여기 사람들을 다 깨우게 될 것이다.대종사 2명을 해결하고 나서 진시우는 회색 천상초를 잡고 떠날 준비를 하였다.빵!갑자기 신호탄 하나가 하늘로 치솟았다.진시우 안색이 변하더니 고개 돌려 강설을 보았다. 그녀는 한 방 맞고 입가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진시우는 이런 상황에 너무 어이없어 하였다.‘뭐하는 거야? 대종사라며, 이 정도 실력이야? 무도 종사도 상대할 수 없어?’진시우는 강설을 받고 내려주었다. 그리고 하늘로 뛰어올랐다.그 무도 종사는 크게 놀라더니 노하여 말하였다.“누구...”진시우가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금강법을 마주하는 느낌이 들었다.“몸이 딱딱해!”진시우는 놀라워하였다.“천강고충?!”‘그런데...어떻게?!’‘고충이면 고족이 쓰는 거잖아.’‘왜 진약원도...’생각이 넘치는 사이 진시우는 음면공으로 상대한테 최면을 걸었다.그리고 부상당한 강설을 업고 재빨리 도망쳤다.이번에는 확실히 강설 때문이 아니다. 상대방이 천강고충이 있으면 그가 대종사일 때 금강법을 익힌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이런 상황에서 강설이 그의 종사 때와 같은 전력을 갖추지 않는 한 상대방에게 지는 것은 너무 뻔한 일이다.진시우이 탈출한 지 15분 정도 지났을 때 진약원 사람들이 이곳에 왔다.그들은 네 명의 종사의 최면에서 풀고 화를 냈다.“천상초가 없어졌어.”4명의 종사 모두 놀라며 분노의 빛을 발했다.
천상초를 생으로 먹고 진시우가 땅에 앉았다.대남산에는 약초도 많고 대부분 10년 이상이다.그만큼 여기에 영기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어쩌면 경맥을 회복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강설은 숨을 가다듬고 자리에서 일어나 동굴 입구로 가서 진시우를 지켰다.경맥의 회복과 경계 돌파는 외부인이 방해할 수 없는 과정이다.일단 실패하면 이전의 공든 탑이 무너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심하면 사도에 빠져 폭사할 수도 있다.시간은 1분 1초 흘러갔다. 갑자기 멀리 진약원 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짙은 검은색 하늘이 불빛에 비쳤다.강설은 약간 긴장하며 중얼거렸다.“진약원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 아니야? 왜 폭발소리가 나지?”속으로는 궁금했지만 여기를 떠날 수는 없었다.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갔다.하늘은 맑고 태양이 하늘 높이 솟았다.강설이 진시우의 상황을 돌아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바람소리가 들렸다.곧 종사 몇 명이 동굴 앞에 나타났고 강설의 얼굴색도 변했다.“너희들이 침입자야?!”앞에 선 한 노인이 흉악한 얼굴에 노하여 말하였다.“진약원 약초를 훔치는 것도 모자라 진약원을 공격해?”“진약원은 너희들이 함부로 손 댈 수 있는 곳이 아니야!”강설은 놀라며 변명했다.“오해입니다. 진약원을 공격한 사람이 저희가 아닙니다.”대종사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는 손을 들고 명령했다.“이 계집애와 동굴 속 사람을 잡아 마을로 데려가!”강설은 이들이 진시우한테 영향을 줄까 봐 마음이 초조했다.“잠깐만!”강설이 무언가를 꺼내려는 듯하자 대종사들 모두 안색이 변하며 노하였다.“다들 조심해! 이 여자가 기습하려는 것 같아!”그중 대종사 한 명이 바로 몸을 밀착해 강설의 가슴을 때렸다.놀랍고 화가 난 강설은 서둘러 손을 들어 막았다.그러자 나머지 몇 명의 대종사가 함께 덤벼들며 그녀를 반쯤 때려죽이고 데려가려는 듯하였다.강설은 절망에 빠져들었다. 그녀 혼자로서 이 많은 대종사를 상대할 수 없었다.“사지와 무도를 폐하고 데려가!”늙은 대종사가
“너랑 할 말이 없어! 이 침입자들을 잡아라!”진시우은 그 말에 미간이 찌푸렸다.“충고하는데 저랑 싸우겠다는 생각은 버리시죠.”“아니면 저도 돌려드릴 수밖에 없거든요.”“건방진 녀석!”앞장선 늙은 대종사가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이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진시우를 공격했다.강대한 내력들이 진시우를 향해 쳐들어왔지만 그는 얼굴색이 변하지 않았다. 마치 제압이라도 당한 듯 그 자리에 서 있었다.강설은 진시우가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당황하며 말했다.“비켜요!”강설이 소리치는 찰나에 모든 공격이 진시우를 때렸다.쿵쾅쿵쾅 연이어 소리가 들렸다. 진시우 발바닥은 땅속으로 빠져들어 깊은 발자국을 남겼다.그러나 다치지는 않았다.심지어 진시우의 옷도 온전했다.늙은 대종사는 안색이 변하여 몸을 떨었다.‘말도 안 돼. 8명의 대종사 공격이야. 천인 초기 고수라도 심한 상처를 입을 건데 이 젊은이는 우리 포위공격에 무사하다니...’“집사님! 이놈이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어느 한 대종사 표정이 흐려졌다. 진시우가 천강고충을 쓴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집사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가자!”고 집사는 계속 싸우게 되면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차라리 빨리 돌아가서 주인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것이 나았다.그러나 이번에는 진시우가 그들의 길을 막았다.“저를 때리고 이렇게 돌아가실 건가요?”고 집사가 냉담하게 말했다.“우린 널 못 잡는 게 아니라 귀찮아서 잡지 않는 거야.”진시우 눈빛이 싸늘해졌다.“그래요? 마침 귀한 약초가 많이 필요한데 진약원에 약초 많죠?”“그렇다면 안내 부탁드려요.”그 말에 고 집사 표정이 차가워지더니 비웃으며 말했다.“건방진 녀석, 정말 우리가 널 두려워서 돌아가는 거라고 생각해?”진시우는 살짝 웃으며 손가락을 내밀었다.한 줄기 가느다란 빛줄기가 그의 손끝에서 뿜어져 나왔다.펑!한 대종사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진시우에게 공격을 당했고 어깨에 구멍이 났다. 곧 피구멍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진시우는 고 집사 뒤에 나타났다.이는 다른 대종사들 모두 놀라게 했다.“무슨 법술이야?!”진약원은 외부와의 접촉이 적었다. 외부인과의 거래가 있더라도 외부 소식을 많이 알 수 없었다.그들은 축지성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모양이다.하지만 강설은 그걸 보고 멍해졌다.‘도문 신통...축지성촌이야!’동생이 용호산 천사문의 사람이고 무문 도사님도 그녀와 한 집에서 살고 있으니 완전한 천사문의 사람이 아니더라도 반쯤 제자라고는 할 수 있다.하여 도문의 신통인 축지성촌을 알고 있었다.물론 천사문의 사람도 축지성촌을 익힌 사람이 있었다.“근데 진 선생님이 어찌 축지성촌을...”강설의 작은 머리에는 여러가지 의문들로 가득했다.이때 진시우는 고 집사님을 한 주먹에 때려눕혔고 다른 대종사들도 상대가 되지 않아 모두 패배하여 진시우의 포로가 되었다.진시우는 침으로 그들을 움직일 수 없게 하였다. 고 집사는 이에 깜짝 놀랐다.“너...너 대체 누구야? 원하는 게 뭐야?”진시우는 강설한테 다가가서 장청진기로 그녀를 치료했다.강설은 자신의 상처가 점점 치유되고 기력이 회복되는 것을 느끼며 놀란 얼굴로 물었다.“진 선생님 정체가 뭐죠?”강설은 놀라움을 그칠 수 없었다. 침도 약도 없이 드라마에서 내공을 전달하듯 손바닥을 자신의 등에 대고 치료한 것이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별 거 아니에요.”강설은 진시우에 대해 너무 궁금했다. 꼬치꼬치 캐묻고 싶었지만 진시우는 이미 고 집사 등에게 다가갔다.“진약원에 안내하면 목숨은 살려주죠.”그러자 고 집사는 노발대발하며 말했다.“꿈도 꾸지 마! 난 절대 진약원을 배신하지 않아!”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안내하지 않아도 조만간 진약원을 찾을 수 있어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이번엔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천상초를 가져간 거지 진약원과 적이 될 생각은 없었고 의도적으로 무례를 범한 건 아닙니다.”그러자 곡집사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그 말을 믿을 것 같아? 정말 약
고 집사 일행 모두 당황해하며 힘껏 발버둥쳤다.진시우는 그걸 보고 웃음을 지으며 손을 한 번 흔들었다. 순간 그들 모두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었다.고 집사 안색이 변했다.“우리를 마을까지 미행하려고 풀어준 거지?”진시우가 말했다.“알아보셨어요? 그거 정말 죄송합니다.”“뭐 돌아갈지 말지는 그쪽 자유이니까, 난 그저 더 이상 당신들을 묶고 싶지 않아서 푼 것뿐이에요.”고 집사 얼굴빛이 계속 바뀌었다. 이때 어느 한 대종사가 말했다.“고 집사님, 뭐 하세요. 빨리 마을로 돌아가 봐야죠.”“어젯밤 우리를 기습한 자들이 또 쳐들어왔을 겁니다. 그 자들 실력이 만만치 않아요. 이럴 때일 수록 한 사람이라도 더 힘을 보태야죠!”고 집사가 깊은 숨을 들이마신 후 진시우를 보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가자! 진약원으로!”그리고 나서 대종사를 데리고 떠났다.진시우는 그 상황을 보고 웃으며 강설한테 말했다.“가시죠.”강설은 진시우를 한 번 보고 나서 그의 뒤를 따랐다.두 사람은 바로 뒤에서 고 집사 일행을 따랐다.강설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저기...아까 그거 혹시 축지성촌인가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예, 우연히 얻은 겁니다. 도문에서 훔친 게 아니라.”“참, 무문 도사님도 아시죠?”강설이 고개를 흔들었다.“무문 도사님은 모르세요. 축지성촌은 보통 사람이 배울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말하면서 강설의 표정은 더욱 이상해졌다.‘훔쳐온 게 아니라면 문제될 건 없지만 정말 훔쳐온 축지성촌이라해도 이렇게 쉽게 익힐 수 있는 게 아니잖아...’천사문에서도 축지성촌을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그러나 진시우는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가 축지성촌을 배울 때 그다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강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두 사람은 연기가 보이는 곳으로 따라갔다.이때 고 집사 등은 진시우와 강설을 돌아보더니 갑자기 속도를 올렸다.다음 순간 고 집사 일행 모두 사라졌다.강설이 놀라
진시우는 신혼의 힘으로 진의 약점을 알아챘다.그리고 나서 힘이 제일 약한 곳으로 가서 주먹으로 내리쳤다.굉음과 함께 강설 앞의 하늘과 나무들이 마치 유리가 깨진 것처럼 금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와르르!경계대진이 깨졌다.눈앞의 숲 바다는 사라지고 거대한 오래된 마을이 보였다.마을은 혼란스럽고 연기와 먼지가 사방으로 피어오르고 부상자들이 가득했다.진시우와 강설은 바로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방금 돌아온 고 집사 등은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부상자 한 명을 부축하여 치료를 준비하고 있는데 진시우와 강설이 경계를 허물고 난입하는 것을 본 것이다.“너너너너너...경계대진을 깨뜨렸어?!”고 집사 안색이 매우 안 좋아 보였다. 그가 안심하고 돌아온 것은 사실 경계선을 끊은 대전이 있기 때문이다.대진이 진약원을 백 년 이상을 보호하였기 때문에 고 집사는 이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그런데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던 대진이 한 20대 젊은이에게 깨진 것이다.진시우가 웃었다.“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고 집사 얼굴이 오나전 흐려졌다. 이때 진약원 깊은 곳에서 강한 기운이 불쑥 솟아올랐다.진시우와 강설은 마을 입구에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잠시 후 정수리 좌우에 머리카락 두 움큼이 있는 노인이 고 집사 옆에 나타났다.고 집사가 부랴부랴 공손히 외쳤다.“대장로님.”‘이 노인이 진약원의 대장로였군.’진시우의 신혼의 힘으로 대장로를 보고 천인 후기의 고수이며 실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판단했다.대장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성함이 어떻게 되죠?”“진시우라고 합니다.”대장로가 인사했다.“난 진약원 대장로 위하예요.”“바로 공격하지 않는 걸 보니 악의는 없는 것 같고...맞나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네, 악의를 품은 건 아닙니다.”위하가 말했다.“그럼 안으로 들어와요.”고 집사는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급히 말했다.“대장로님, 이들은 남이고 무슨 꿍꿍이인지 알 수가 없습
강설의 안색이 급변했다. 누가 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바로 그들을 죽이려고 할 줄이야.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나 폭풍 속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진약원 주인의 명령에 옆에 앉아 있던 노인과 그들을 데리고 들어온 위하가 일제히 움직였다.천인후기의 두 고수가 동시에 진시우를 기습한 것이다.“진 선생님!”강설이 부들부들 떨면서 소리를 질렀다.두 천인후기의 공격이면 필살의 공격과 다름없다.빵빵!두 공격이 동시에 진시우에게 떨어졌다. 진시우는 낮은 신음소리를 내고 몸에서 금빛이 터졌다.금강법이 다시 살아나고 위력은 더 한 층 제고되었다.진시우는 몸을 약간 움직이며 두 고수의 힘을 풀고 천천히 말했다.“당신들은 나를 못 죽여요. 그러니까 헛수고하지 마세요.”위하를 포함한 기타 장로들의 안색이 흐려졌다.그들 공격이 이렇게 풀릴 줄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진시우는 상좌에 앉아 있는 진약원 주인을 보며 물었다.“당신 약왕이세요?”약왕이 말을 하려는데 갑자기 안색이 크게 변하더니 심한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콜록콜록!”입을 가리고 있지만 기침으로 나온 피는 여전히 손가락 사이로 새어 나왔다.“주인님!”위하 등은 당황한 기색으로 급히 다가가 약왕을 부축했다.동시에 바깥에서 천인초기 또는 천인중기의 고수들이 몰려들어 진시우와 강설을 포위했다.“괜찮아.”진약원 주인이 진시우를 보고 물었다.“이 두 분은 적이 아니야.”“미안하네요. 불청객과 싸운 지 얼마 안 돼서 두 분도 적이라고 생각했어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이해합니다.”옆에 강설은 너무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아까 그 순간 그녀는 진짜 죽는 줄 알았다.일개 무도 대종사가 이런 대고수를 공격을 절대 막을 수 없었다.위하도 정중히 말했다.“적이 아닐 수도 있지만 거기서 움직이지 말고 우리의 말에 따르시죠.”방금 한 순간의 싸움으로 그들은 눈앞의 이 젊은이가 절대로 그들의 시야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여자는 상관없지만 이 젊은이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하려는데 갑자기 밖에서 울음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아빠!”알고 보니 도시 사람들과 비슷한 옷차림을 한 소녀였다.18세 좌우로 보이는데 키는 그리 크지 않고 160 정도였다.얼굴은 정교하고 마치 조각된 도자기 인형처럼 귀여웠다.그러나 귀여운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가슴이 크고 몸매가 빵빵했다.강설도 소녀한테 시선이 끌려 부러움을 보였다.사실 강설도 뒤떨어지지는 않지만 이 예쁜 여자아이처럼 빵빵한 것은 아니다.“지연아, 왜 돌아왔어?”손지연이 다급하게 말했다.“가뜩이나 휴가를 내고 왔는데 마을에 이런 큰일이 일어날 줄이야!”“아빠, 많이 다치셨어요? 정영 할아버지, 마을 의사는요?”방금 위하와 함께 진시우를 공격한 저영이 상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걱정 마. 싸움은 이미 끝났어. 마을 의사들도 오고 있어.”싸움이 시작되었을 때 마을 의사들은 가장 먼저 철수하도록 배치되었다.그들 마을에는 약이 부족하지 않지만 의사가 많이 부족하다.이들은 밖에서 신의로 불리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 이렇게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손지연은 그제야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진시우와 강설을 보고 깜짝 놀랐다.“아빠, 이 둘도 침입자예요?”진시우와 강설의 옷차림은 마을 사람들과는 달랐다. 마을 사람들의 옷은 현지 특색이 강했다.손성현이 고개를 흔들었다.“이들은 아니야.”손지연은 두 사람의 복장이 도시의 평범한 사람들의 옷차림인 것을 보고 그들을 수상쩍게 바라보았다.그리고 침입자가 아닌 것을 알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그저 강설을 몇 번 더 보았다. 강설이 정말 예뻐 보였다.피부가 하얗고 키도 크며 늘씬한 몸매까지 더 하여 손지연의 부러움을 자아냈다.손지연은 겨우 160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키가 큰 여자아이가 특히 부러웠다.잠시 후, 마침내 진약원의 의사가 호송되어 돌아왔다.손지연은 숨을 헐떡대는 수염 난 노인을 손성현 앞으로 끌고 갔다.“국진 할아버지, 빨리 우리 아빠를 치료해 주세요!”“아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