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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8화

정유희를 등지고 진시우가 물었다.

“왜?”

“나 옷 좀 입혀줘. 움직이지 못하겠어.”

진시우가 망설이는 것을 보고 정유희가 또 말했다.

“나 괜찮아.”

진시우는 더는 할말이 없었다.

몸을 돌려 알몸인 정휴희를 보고 진시우는 목이 탔다.

특히 무심코 정유희 피부에 닿았을 때 둘 다 몸이 굳어졌다.

정유희는 고개를 숙인 채 말이 없었다.

정유희에게 옷을 입히고 나서 진시우가 물었다.

“밥은 먹은 지 오래되지 않았어?”

정유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지 지금 배가 너무 고파.”

진시우가 말했다.

“잠깐만, 먹을 것이 있는지 찾아볼게.”

말을 마치고 나서 진시우는 방을 나갔다. 운교영은 진시우를 보고 표정이 심각해졌다.

한편 만사는 웃음을 짓고 있었다. 진시우는 그것을 보고 다가가 뺨을 쳤다.

“왜 웃어요? 부하한테 맛있는 걸 좀 가져오라고 하세요!”

만사가 분노하여 말했다.

“먹을 걸 찾아서 뭐 해요?”

진시우가 차갑게 말했다.

“유희가 배고프다고 하는데 당연히 유희 배부터 채워줘야죠.”

순간 만사는 웃음을 거두고 불가사의하게 말했다.

“사골, 사골 할머니의 독을 해독했다고요?!”

“내가 말했잖아요. 난 독이 안 먹히는 체질이라고. 거짓말인 줄 아세요?”

만사의 안색이 나빠졌다.

‘당연히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지! 그리고 너한테 독이 안 먹히는 게 정유희를 해독한 것과 무슨 상관이야?’

‘그 체질을 넘겨준 것도 아니고.’

그러나 지금 포로가 된 만사는 진시우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잠시 후, 만사의 부하들이 맛있는 요리를 들고 왔고 진시우와 정휴의 모두 배불리 먹었다.

만사는 정유희가 정말 원기를 회복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자식 대체 정체가 뭐야? 사골 할머니의 독까지 해독하고...’

‘고족에서 이 자식을 상대할 수 있는 고충을 찾을 수 있을까?’

운교영도 진시우가 해독한 사실에 대해 크게 놀랐다.

그리고 손에 있는 목걸이도 너무 신기했다. 남강에서 너무 쓰기 편리한 물건이다.

정유희가 배를 채우고 나서 물었다.

“시우 오빠, 여기가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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