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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1화

운교영을 본 기성영은 갑자기 미소를 지었다.

“그때 살아남은 운씨 가문 그 애 맞지?”

“장무사 쪽에 취직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예쁘게 컸을 줄은 몰랐어.”

운교영은 애써 진정하며 나지막이 말했다.

“지난 남성 최고 고수이고, 지금 기씨 가문의 주인인 기성영입니다.”

진시우가 미간을 약간 찌푸리더니 이내 말했다.

“실력이 어떻게 되죠?”

상대방은 그의 신념을 억제할 수 있는 특별한 고충이 있기 때문에 신념으로 알아볼 수 없었다.

“천인중기 절정의 대고수라고 들었습니다.”

운교영 머리에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근데... 그건 10년 전 정보입니다.”

‘10년 전에 이미 천인중기 절정의 고수였다고?’

진시우도 약간 놀랐다. 그 말인 즉 장무사 쪽에서 10년 동안 기성영의 실력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근데 고작 10년의 시간인데, 진시우도 아니고 실력이 늘었다고 해도 기껏해야 천인 후기겠지.’

진시우는 일찍이 반룡, 백모 염라대왕과 싸운 적이 있다.

둘 다 천인후기 혹은 그 이상의 강자였다.

백모 염라대왕은 아마 실력이 더 강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마 놀이로 생각하고 진시우와의 겨룸에서 진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반룡 하고는 정면승부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진시우도 반룡을 완전히 이겼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진무사의 3대 호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직 완전한 실력을 보여준 것 같지 않았다.

기성영이 천인후기의 실력이면 확실히 상대하기 까다로운 인물이다.

그 밖에 기성영 뒤에 또 다른 고수들이 있었는데 그들 모두 진시우 세 사람을 주시하고 있었다.

섣불리 움직였다가 고수들의 공격을 당할지도 모른다.

“진시우 선생님? 서울에서 오셨죠. 존함은 오래 전부터 들었습니다.”

기성영이 웃으며 말했다.

진시우가 말했다.

“기씨 가문 주인이 왜 내 길을 막으시죠?”

기성영이 웃으며 말했다.

“진 선생님을 우리 집에 초대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시우가 눈을 가늘게 뜨고 답했다.

“오늘은 제가 좀 바빠서 힘들 것 같아요.”

기성영이 고개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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