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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5화

“시우 오빠!”

정유희가 긴장하며 앞으로 다가가 진시우의 핏자국을 닦아주었다.

진시우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벽에 힘없이 기대었다.

운교영은 진정을 되찾고 급히 진시우의 상태를 살폈다.

“진...진기는요?”

운교영이 놀라며 말했다.

“남지 않았나요?”

진시우가 허약하게 말했다.

“방금 충격으로 경맥이 끊어져서 이제 무도 내공만 남았어요.”

금강법이 없었다면 무도의 경지도 지키지 못했을 것이다.

절천팔도 제2식은 패천이라고 불리는데 자신의 모든 천지 대세를 비워 칼과 융합한 다음 특별한 방법으로 도세를 키우는 것이다.

그리고 무서운 위력이 폭탄을 터뜨리는 것처럼 칼을 한순간에 잘라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천인후기의 고수이고 무도 실력이 뛰어나서 그 충격으로 진시우 본인도 다쳤다.

“그럼 어떡해요? 회복될 수 있나요?”

운교영이 걱정하며 물었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근데 축지성촌을 쓸 수 없어요.”

정유희는 안절부절 못하며 뭘 해야 할 지 몰랐다.

운교영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내가 정유희를 데리고 송씨 가문으로 갈게요!”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자신 있나요?”

운교영의 쓸쓸한 말이다.

“네. 근데 송씨 가문이 일개 장무사 부조장인 나를 도와줄지 모르겠네요.”

남성 같은 곳에서 장무사의 세력이 너무 약해서 무시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진시우가 말했다.

“상처를 치료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해요.”

진시우는 이제 더 이상 정유희와 운교영을 데리고 도망갈 여력이 없다.

일단 쫓기기만 하면 절대 도망칠 수 없을 것이다.

운교영이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정유희에게 말했다.

“절 따라오세요. 송씨 가문은 바로 근처예요.”

정유희는 아무 말도 없이 그 의견을 따랐다.

“시우 오빠, 송씨 가문에서 기다릴게.”

“알았어.”

진시우가 웃음을 지었다.

“운 조장의 말을 들어야 해.”

“응!”

정유희와 운교영이 떠나고 나서 진시우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더니 갑자기 피 한 모금 내뿜었다. 땅에는 온통 피투성이다.

“콜록콜록.”

이 피를 토한 후 진시우는 많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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